옷을 챙겨입고 집을 나서는 건 순간. 그런데 집을 나선다고 결정 짓는 그 순간 직전까지 걸리는 시간이 한참.
차라리 매번 약속을 잡고 나가버리는 게 내 건강에 더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글 쓴다며 집에 있는다고 내가 그리 열심히 글을 쓰고 있지는 않으니깐. 그냥 이불 안에 쳐박혀 뒹굴거리거나 자버리는게 고작이니깐.
그래서 방금 직전에 잠깐이라도 누군가를 만날 약속이 생겨버린 것에 감사. 일단은 나와버렸으니 움직이기도 움직이거니와 활력이 생겨버린 것 같으니깐.
#영글그림 #영재글 #영재사진 #영재생각 #영재 #약속 #외출 #순간 #한참 #고작 #감사
대학 새내기 시절, '영글거림'이라는 별명과 발음이 비슷합니다.
'영재+오글거림', 어쩌면 이것과 느낌이 비슷할지도.
글을 쓰기도, 글을 그리기도 합니다.
(Copyright ⓒ 2016 빛글로다. All Rights Reserved.)
페이스북 facebook.com/yjposts
인스타그램 instagram.com/lim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