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었다 놓았다 긴장의 연속.
내려 놓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큰 코 다침.
들었다가 내려놓을 때도 긴장해서 놓아야만 함.
그리고 다시 들 때도 긴장해서.
이 긴장의 반복이 싫어서 혹은 어쨌든 또다른 이유로
다시 들지 않으면
더이상 더 많은 무게를, 더욱 편안하게 들 수가 없음.
그래서 결국엔,
다시 들어야만 함.
역기나, 생각이나.
생각을 쉽게 놓지 말고,
지났던 생각도 다시 한 번 들어보자.
역기처럼,
어느 순간엔 더 많은 생각을, 더욱 무겁게도 들 수 있을테니.
대학 새내기 시절, '영글거림'이라는 별명과 발음이 비슷합니다.
'영재+오글거림', 어쩌면 이것과 느낌이 비슷할지도.
글을 쓰기도, 글을 그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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