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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으로 밤잠 설치는 사람들에게

by 그레이스 임은정


주님은 이미 다 아신다.

내가 그 정도 수준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베드로가 절대로 주님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지만,

머지않아 곧 자신을 저주하고

세 번씩이나 부인할 것을 아셨다.


어떤 일로 인해 죄책감이 들고,

자기혐오를 견딜 수 없어 삶을

포기하려는 생각까지 든다면,

모든 것 다 알고 계셨던 주님을 바라보자.


죄책감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유다가 되지 말고,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했더라도

다시 주님께 가서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아십니다"

하고 고백하는 제자가 되자.


자신이 뻔뻔하게 느껴져도 괜찮다.

주님은 그걸 다 아시고도

끝없이 사랑하시는 분이다.


어서 주님께 나아가자.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며,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신 분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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