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Nepal / 2017.09.22 ~
네팔에서 새로운 달을 두 번이나 맞이하고 또다시 새로운 달로 접어 들어간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어가는 길의 흔적이 눈으로 보이면 좋으련만 하루하루 저물어가는 시간의 스케치북, 그날의 색상이 오버랩하듯 입혀진다.
닮은 듯 닮지 않은 듯한 매일매일의 일상,
꼬헐뿔(Kohalpur)이란 스크린에 여러 가지 색상의 집들을 그려 넣고 한 호흡으로 만들어진 사람들을 채워간다. 오랜 시간 멈춰버린 것 같은 시공간 속 시간의 태엽을 풀어내면 어느새 일상이란 드라마가 시작된다.
시간의 흔적들이 하루하루 쌓여 가면 언젠가 알 수 있을까, 우리들이 쌓아간 이 자리가 무엇을 말하려 했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