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삶을 바꾸는 강력한 힘이다.
하나의 습관만 놓고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 평범해 보이는 작은 습관이 반복될 때, 삶은 놀랍도록 달라진다.
제임스 클리어는 “습관은 자기 계발의 복리(compound interest)다.”라고 말했다. 반복되는 작은 행동들은 결국 한 사람을 대표하게 되고, ‘나’라는 인격을 형성한다. 긍정적인 작은 습관이 쌓이면, 그것은 성장의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습관보다 타고난 재능을 더 부러워한다.
그러나 재능은 마치 운처럼 사람마다 타고난 한계치와 능력이 다르며, 누구에게나 일정한 한계가 존재한다. 반면 습관은 자신의 의지와 반복을 통해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 습관은 반복된 행동이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이며, 이렇게 누적된 행동들이 결국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즉, 타고난 재능이 성공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꾸준한 습관이야말로 진정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전 축구선수 이영표님은 강연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제가 피아노를 저는 하나도 못 치거든요. 근데 만약에 제가 하루에 8시간씩 세 달을 피아노를 쳐요. 하루에 8시간씩. 그러면 3개월 후에 제가 피아노 웬만한 거 다 치겠죠. 그러면 제 친구가 저를 보고 '너 피아노에 재능이 있다'라고 얘기할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10년 동안 피아노를 친 사람이 저를 보면 우습겠죠. 바로 재능은 이런 거예요. 재능은 우리가 무시해도 되는 수준이에요. 어떤 친구들은 10시간을 해야 되는데, 어떤 친구들은 세 시간 만에 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런데 노력이 재능을 이겨요. 근데 대부분 친구들이 이 말을 믿지 않아요. 그래서 노력하지 않아요. 그게 제가 가장 안타까운 거예요. 노력이 재능을 이긴다는 제 말을 좀 믿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삶에서 뛰어난 업적과 성취를 이루면, 사람들은 그 사람의 ‘재능’에 감탄하며 그 결과를 평가하곤 한다. 하지만 그 재능이라는 것이 정말 단번에 피어난 것일까? 아니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반복된 연습과 꾸준한 노력의 결실일까?
2008년 EBS에서 방송된 <다큐 10>에서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인터뷰를 남겼다.
"저는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몰라요. 날짜도 몰라요. 전 그냥 수영만 해요."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이자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8관왕에 오른 마이클 펠프스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듯 단순히 타고난 재능만으로 하루아침에 성공한 것이 아니다.
그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진짜 힘은, 습관처럼 반복한 꾸준한 훈련에 있었다.
펠프스는 매일같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훈련을 이어갔다. 실제로 그는 5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훈련을 계속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하루하루 쌓아 올린 작은 차이들이 결국 ‘세계 최고’라는 왕관을 그의 머리에 씌운 것이다.
10시간 걸릴 일을, 누군가는 3시간 만에 해낼 수 있다. 그 차이를 ‘재능’이라 부른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그 이후다. 그 3시간을 넘어 30시간, 300시간을 계속해 낼 수 힘, 그 꾸준함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습관이라는 시스템이다.
습관은 단순한 반복이 아니다. 습관은 정체성이며, 선택이고, 삶의 방향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능을 과대평가하고 반복을 과소평가하지만, 인생을 바꾸는 진짜 힘은 바로 반복된 행동은 습관에 있다. 습관만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다.
재능은 출발선일 뿐, 그 이후를 결정하는 것은 습관이다.
습관은 느려 보일 수 있지만, 그 힘은 누구보다 강하다.
습관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바로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습관에 투영하지 않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분이 좋을 때만 책을 읽는다.”, “오늘은 기분이 안 좋아서 운동을 쉬자.” 이런 태도로는 절대 습관이 만들어질 수 없다.
사람의 감정은 매일 다르고, 일관성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습관은 감정과 무관하게 ‘그냥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감정이 개입되면, 그것은 습관이 아니라 기분에 의한 충동적인 행동일 뿐이다.
습관은 ‘내가 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나는 오늘 이걸 하겠다”는 단순한 선언이면 충분하다. 중요한 것은 작지만 지속 가능한 행동을 매일 반복하는 것이다.
작은 행동이 반복되면 어느새 ‘나’의 일부가 된다. 습관은 삶의 패턴이 되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결정짓는다.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습관이 나를 만든다. 좋은 습관도 나쁜 습관도 반복될수록 나의 자아가 된다. 그래서 어떤 습관을 만드는가에 따라서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이 속담에는 인간 삶의 본질이 담겨 있다. 습관은 한 번 형성되면 바꾸기 어렵지만,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나쁜 습관은 개선할 수 있고, 좋은 습관은 의도적으로 만들 수 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 제임스 클리어는 *“당신이 하는 모든 행동은 당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 던지는 한 표”*라고 말한다. 단 한 번의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작은 습관들이 쌓이면 새로운 정체성의 증거가 된다. 반복은 처음에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점차 뇌에 각인되어 자연스러운 행동이 된다.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에는 다음과 같은 문장이 나온다.
"우리가 오늘 사과를 하나 먹든 초콜릿 바를 하나 먹든, 좋은 책을 한 권 읽든 TV 드라마를 보든, 10달러를 절약하든 10달러를 써버리든 간에, 지금 당장은 아무런 차이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10년이 지나면 이 둘 사이의 커다란 차이가 눈으로 뚜렷하게 확인된다. 초콜릿, 드라마, 그리고 지출은 비만, 단편적인 사고, 빈곤으로 이어진다. 과일, 좋은 책, 그리고 절약은 건강, 지식, 경제적 안정으로 이어진다. 삶은 우리가 내린 모든 결정의 총합이다.”
결국 인생은 자신이 선택한 모든 결정의 총합이며, 오늘의 내가 어떤 행동을 반복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내가 결정된다.
어떤 이는 이렇게 묻는다.
“습관이 좋은 건 알겠는데 그럼 이걸 언제까지 반복해야 하나요?”
답은 간단하다. 오늘만 하면 된다.
거창한 100일 챌린지나 1년 계획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습관으로 만들 행동을 다짐하자.
“오늘은 글을 쓸 거야.”
“오늘은 운동을 빠뜨리지 않을 거야.”
“오늘은 술을 마시지 않을 거야.”
스스로 다짐한 습관을 오늘 하루만 실천하자. 그렇게 실천한 하루가 쌓여 10일, 한 달, 100일이 되면, 그것이 바로 습관이 된다.
작은 습관을 지켜낸 경험은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만든다. 그 믿음은 또 다른 시도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습관은 자존감을 키우며, 자존감은 더 나은 습관을 만든다.
사람들은 종종 인생을 바꾸는 극적인 결심을 꿈꾸지만, 진짜 변화는 소소한 반복에서 시작된다. 매일 5분 명상, 30분 걷기, 1시간 독서, 정해진 시간에 글쓰기와 같은 작은 행동들이 쌓여 어느 날 나를 바꾸는 놀라운 변화를 만든다.
노력은 반복된 행동이고, 반복은 습관이 된다.
이 단순한 진리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어렵기에, 습관은 평범하지만 누구나 가지지 못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어떤 목표든 습관이라는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오랫동안 지속하기 어렵다.
습관은 삶에서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오직 자신만이 만들 수 있다.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듯, 내 습관도 대신 만들어줄 수 없다.
오늘, 자신이 목표한 습관을 실천하고 그 하루를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바로 내 삶에 무기를 장착하는 일이며, 변화를 만드는 시작이다.
습관은 결국 더 나은 나를 만들어줄 것이다.
그렇게 습관은 내 삶의 도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