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by OIM

브런치를 몇 달간 비웠다. 쓰려다 종종 할 말을 잊었다. 때를 놓친 일이 대체로 이렇다. 그러다 오래간만에 본래 글을 쓰던 네이버에 글을 썼다. 그쪽에 재밌게(?) 눈팅하던 카페가 있었다. 그래서 관련해 블로그에 글을 썼다가 방문자가 늘고, 댓글을 읽다가 '애드포스트'란 걸 알게 돼 블로그에 설치했다. 얼마 아닌데 돈이 들어오자 신기했다. 단순히 글로 돈을 번다는 게 어쩐지 싫은 기분은 아니었다. 한동안 블로그에 썼다. 그랬다.


2019-05-06_13-41-09.jpg N사 블로그. 갑자기 전자책에 꽂혀서 글을 쓰던 때가 있었다.


한 두 달 됐나. 수익이란 게 별 게 아니다. 그냥 블로그를 열어두면 들어왔다 나가는 사람들이 광고를 클릭해 돈이 벌리는 식이다. 날마다 수익이 집계되는데 수익이 없는 날도 있고 많으면 1,500원 정도 될 때도 있다. 두 달간 관찰한 결과 대략 월 10,000원 정도 벌린다. 사실 한 달은 13,000원 벌었는데 나처럼 딱히 블로그 관리를 안 하는 사람은 갈수록 수입이 줄 테니 그 정도로 갈음한다. 어쨌든 이것도 신기하단 말이지.


수익 크기가 아니라 수익이 '생긴다'는 결과에 집중했다. 월 1만 원이야 벌어도 그만, 안 벌어도 그만인데 있으면 좋다. 예를 들어 이런 거다. 어떤 월 정액 서비스를 이용하려는데 이게 은근히 애매한 가격대일 때가 있다. 매달 빠져나가는 돈이라고 생각하면 그렇다. 내 경우엔 '리디 셀렉트'라고 전자책 서비스나 '멜론' 등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이 해당된다. 리디가 6,500원, 멜론이 6,900원이니 얼추 13,400인데 이 금액을 블로그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수익이 현금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니 그렇게 생각하기로.


그렇다고 '블로그 해서 계속 돈 벌어야지'라는 생각은 아니라서 파워블로거가 되어보자거나 '오늘은 얼마 벌었지?'라며 집착하진 않지만 '어라? 이거 유용하네'정도론 마음이 동한단 말이지. 가능하면 꾸준히 이 정도는 벌려서 부담 없이 정액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만이다. 그게 다시 브런치에 온 이유이기도 하고. 한 곳에 잘 못 붙어있는 성격 탓이라곤 말 못하겠...


사족) 두 달간 한 2,4000원 정도 벌었는데 인터넷 쇼핑하는데 다 써버렸다. 정작 리디는 이용을 안 하고 있고, 정액제보단 전자책을 사서 보려고 하는 중이다. 이번 이사 때 책 옮기느라 기력을 너무 빼앗겨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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