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가 부자연스러움이 될 때
자연스러운 순간을 위해서 입은 닫고 렌즈는 열어야 한다는 걸 알게 되던 무렵이다. 짧은 영어 탓에 외국인들에게 동의를 구하면 필연적으로 포즈를 잡아준다. 그 결과가 아래 사진처럼 나타났다. 이후 찍는다는 행위를 상대가 인지할 수 있도록 하거나, 찍고 나서 동의를 구하는 방식으로 카메라를 쓰기 시작했다. 설명할 만큼 영어가 길지 않은 탓이다. 그런 내게 호의를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사진을 보면서 그때가 떠올랐다. 모두가 다 이렇게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