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방향)가 정확하다면, 속도의 차이만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
우리는 모두 각자의 경제적 자유가 있습니다. 원하는 부자의 정의(수준)가 다르죠.
각자 원하는 생활수준, 소득 수준, 소비 수준이 다릅니다. 그리고 경제적 자유 달성의 정의 또한 다를 것입니다. 저는 부자가 된다는 것과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는 것을 동의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짜 부자가 된다는 것은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늬만 부자는 누구나 쉽게 흉내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진짜 부자가 되기보다는 무늬만 부자가 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이 '난 부자가 됐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라고 이야기해도 옆에 있는 B가 볼 때는 그 정도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경제적 자유(=부자)를 달성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과 목표 또한 다를 것입니다.
경제적 자유는 사실 그 자체가 목표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다는 목표인 것이죠. 하지만, 우린 그것만으로 부족합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개념이 추상적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목표 설정을 통해 경제적 자유라는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시켜야 합니다. 기준을 정하고, 구체적 수치를 대입시켜서 목표를 추출해내는 것이죠.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의 구체적 목표는 무엇입니까?"
"무엇을 달성했을 때, 어떠한 상황이 되었을 때 경제적 자유를 달성했다고 표현하실 건가요?"
경제적 자유와 관련하여 시중에 많은 책들이 나와있습니다. 베스트셀러도 여럿 있고요. 저도 읽었습니다. '4%의 수익률, 1년 생활비의 25배를 저축한다. 주식 올인, 그렇게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다. 4%의 법칙' 훌륭한 가정입니다. 과거의 데이터를 활용했습니다. 다양한 예시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누군가는 책을 보며 무릎을 탁 치겠죠. '바로 이거구나!'
참고로 여기서 제시한 4%의 수익률은 은행 이자를 말한 것이 아닙니다. 주식에 투자했을 때 나오는 수익률을 뜻합니다. 1년 생활비의 25배는 4%를 역산한 것입니다. 1년 생활비의 25배를 모으면 4%의 주식 수익만을 갖고 생활할 수 있다는 내용이죠.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어떻습니까? 귀가 솔깃하시나요?
참고로 여기서 제시한 수익률은 변동이 가능합니다. 수익률이 상승하면 저축할 금액과 목표 달성 기간이 줄어들겠죠. 그 반대도 가능합니다. 수익률이 하락하면 저축할 금액이 늘어나고 목표 달성까지의 기간이 늘어날 것입니다.
전 관련 서적들을 읽으면서 관련 정보뿐만 아니라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때론 아쉬움도 있었죠. 머릿속에 여러 의문들이 떠올랐습니다. 글쓴이에게 직접 물을 수 없었기에 스스로 해답을 구해야 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경제적 자유를 달성해서 조기에 은퇴한다. '
'최대한 젊을 때, 하고 싶지 않은 일에서 은퇴한다.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한다. '
그렇다면, 주식(지수)에 투자하면 매년 4%의 수익률을 안겨줄 것인가?
미국 주식은 그래 왔다. 그렇다면 한국 주식은 그러할까? 또한, 과거를 살펴보면 대공황부터 IMF(신흥국 금융위기), IT 버블 붕괴, 리먼 사태 등 경제 공황이 여러 차례 있었다. 그때마다 주가는 폭락했다. 물론 시간이 흘러 회복하긴 했지만 평범한 일반인이 주식에 대한 믿음만 갖고 해당 기간을 버텨낼 수 있을까? 참고로 글을 쓰고 있는 현시점엔 코로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연생활비의 25배를 저축하기 위해 얼마의 기간이 걸릴 것인가?
연 소득이 높은 사람의 경우, 감소시킬 수 있는 지출의 폭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저축 액수를 단기간에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연 소득이 낮은 사람이라면 지출을 줄이기 힘들 텐데 어떡할 것인가? 부업을 장려하지만 부업을 할 수 없는 환경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주거비가 싼 곳으로 이사를 장려한다. 만약 주거를 옮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일자리, 교육, 취업 기회, 부모님 등
제 자신에게 끊임없는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기할 수 있는 여러 부정적인 생각과 의문들에 대한 답이 필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인생을 걸기 위해서는 그 정도 질문엔 충분히 답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오히려 더 많은 질문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더 많은 질문을 했고, 답을 구하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질문을 통해 몇 가지 조건을 추가했습니다.
첫째, 평범한 사람도 실천 가능해야 한다.
- 고학력자, 억대 연봉자 등이 아닌 사람도 가능해야 한다.
둘째,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성 가능해야 한다.
- 연 생활비의 25배 저축은 너무나 먼 이야기일 수 있다. 기간을 더 단축시켜야 한다.
- 달성 과정에서의 작은 보람(희열, 만족)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목표 달성까지의 단계가 있어야 한다.
셋째, 리스크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 지금 당장 하고 있는 일을 꼭 그만두지 않아도 가능해야 한다. (퇴사 후 창업 X)
- 주식에 올인하지 않고도 가능해야 한다. (다양한 선택지 O)
- 내 집 포기, 지방 거주(무연고지) 등을 하지 않고도 가능해야 한다.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성 가능한 경제적 자유'
그리고
전 경제적 자유를 2단계로 나누었습니다.
1차 경제적 자유와 2차 경제적 자유.
2단계를 나눈 가장 큰 이유는 달성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너무나 크고 원대한 목표 앞에 지치지 않기 위해서죠. 평범한 사람도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표를 나누었습니다. divide and conquer라고 하죠.
단계로 나누는 기준은 현금흐름입니다. 수동적 수입(패시브 인컴)이죠. 재산이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에 있어 재산 5억, 10억, 텐인텐 등은 목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재산이 늘어나도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해서 해야 한다면, 시간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면 그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부자(돈의 양)가 되는 것과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것은 비슷하면서도 그 둘은 엄밀히 따지면 다르다고 전 생각했습니다. 특히, 1단계를 설정함에 있어 부담감을 최대한 줄이고 싶었습니다.
경제적 자유.
경제적으로,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 돈 걱정이 없어진다.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있다면, 그 일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상황.
1차 - 일을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발생하는 수동적 수입에 의해 기본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상황.
2차 - 더 나아가 일을 하지 않고도 여유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상황.
1차 경제적 자유는 일을 하지 않고도 의식주(기본 생활)를 해결할 수 있는 현금흐름이 있는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일을 하지 않고도 기본 생활이 영위 가능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생계에 지장이 없는 상태. 이것은 곧 억지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1차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둘 필요는 없습니다.
1차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게 되면 인생의 큰 선택지가 주어지게 됩니다.
'이 일을 계속할지, 말지.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만약 생계를 위해, 하고 싶지 않음에도 억지로 하는 일이라면 그 일을 중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표 낼 수 있는 자유(주도권)를 갖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은 곧 직업 선택의 자유로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예술 분야의 일을 하고 싶었는데 돈이 되지 않아 포기한 사람이 있다면, 이제 그 일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돈까지 된다면 더욱 좋습니다.
그렇다면 기본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수준의 현금흐름을 어떻게 측정할까요?
먼저, 한 달 지출액을 계산해 봐야 합니다. 한 달 동안 지출한 내역을 모두 뽑아서 정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필수적 비용을 뽑아봐야 합니다. 주거비, 식비, 교통&통신비. 나머지 필수적이지 않은 비용은 제외합니다. 술&담배, 커피, 취미, 경조사 등. 여기서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 삶의 필수적인 요소가 상대적일 수 있기 때문이죠. 아울러 이러한 과정은 각자에 맞춤화된 목표를 설정하게 도와줍니다.
※ 한 달 지출(생활비)='필수적인 지출'+'그 외 지출', 필수적인 지출=기본 생활비
전 가급적 많은 요소를 제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우리는 생각보다 필요 없는 것에 큰돈을 쓰고 있습니다. 정작 필요한 것에는 돈을 아끼고 있죠. 소탐대실해서는 안 됩니다.
잠시 멈추고 계산해보십시오. 여러분의 삶에 있어 필수적 비용은 얼마인지. 한 달에 어느 정도 수입이 있어야 내가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는지. 필수적이지 않은 비용을 얼마나 지출하고 있는지. 지금 당장 지출을 절약하고, 삶을 다이어트시키라는 뜻이 아닙니다. 일단 나의 지출이 파악돼야 그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기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현금흐름을 찾아냈습니다. 해당 금액은 기업의 BEP(break-even point)와 같습니다. 여러분은 해당 현금흐름 이상을 창출해야 유지될 수 있습니다. 안 그러면 파산하는 기업과 같습니다. 파산하지 않기 위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것은 1차 경제적 자유의 목표 현금흐름입니다. 해당 현금 흐름을 수동적 수입으로 창출하는 시점이 1차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는 시점입니다. 다음 단계는 해당 현금흐름을 수동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1차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면 이때부터 2차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갈 때입니다.
2차 경제적 자유는 앞에서 제외한 지출을 포함합니다. 즉, 완전한 은퇴가 가능한 수준의 현금흐름을 목표로 합니다. 이때부터 일은 선택이 됩니다. 하고 싶지 않은 일이던, 하고 싶었던 일이던 모두 은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차적 경제적 자유는 하고 싶지 않은 일에서 은퇴할 수 있는 자유)
2차 경제적 자유가 끝은 아닙니다. 3차, 4차 또는 다른 방향의 삶을 설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단계를 거치신 분이라면 이미 삶의 주인으로 경제적 자유 그 이상을 누릴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을 갖추신 분이라 감히 생각합니다. 이제 자기의 경험과 지혜를 다른 이에게 나누어주셔야겠죠.
참고로 제가 제시한 수준(기준)은 가이드라인입니다. 각자 자기가 원하는 수준에 맞추어 수정,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목표 금액과 달성 기간 또한 조절될 것입니다. 또한 실천 과정에서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주도권을 갖고, 내가 내 삶을 설계하고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목표 설정을 해보십시오.
1차 경제적 자유, 2차 경제적 자유, 3차, 4차, 1-1, 1-2 등 여러분만의 경제적 자유를 설계하십시오.
고학력, 고소득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글로 적고, 계획하고, 실행하십시오.
※추가
경제적 자유 선언(1차)
1차 경제적 자유 목표를 설정했다면 경제적 자유 선언문을 작성하십시오. 이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예시 문장을 드리겠습니다. 빈칸을 채우십시오. 그리고 본인만의 경제적 자유 선언을 하십시오.
예시)
나 홍길동은 20__년 __월까지 매월 수동적 수입 ____원을 만들겠다. 목표를 달성하면 더 이상 원치 않는 일을 억지로 하지 않고, 돈의 노예가 아닌 내 삶의 주인으로 진정 내가 원하는 일을 하겠다.
0000년 00월 00일 홍길동(싸인)
해당 내용을 종이에 직접 적고, 가급적 보이는 곳에 걸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경제적 자유로 나아가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1차를 달성하셨다면, 2차 경제적 자유 선언문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