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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필수 시대를 살고 있다.

주린이의 미국 주식 일기

by 림스

앞이 보이지 않는다. 지금 당장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것이 아니다. 당장 지금은 힘들어도, 미래 희망의 빛이 살짝이라도 보인다면 우린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 이후 부의 격차는 벌어졌다. 부동산이 최근 몇 년 사이 큰 폭으로 올랐다. 서울만 그런 것이 아니라 주변 도시들도 다 올랐다. 서울 아닌 도시 기준 1억 하던 아파트가 3억~5억까지 올랐다. 재개발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아파트도 억 단위로 부동산 가격이 뛰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취업을 했지만 받는 월급으로는 주거 안정을 취할 수 없다. 결국 주식, 펀드, 채권, 부동산 등 어떤 형식으로든 투자를 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과거엔 선택이었지만, 현재는 필수다. 투자가 필수인 시대가 우리 앞에 펼쳐졌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다. 밴쿠버라는 도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들 중 하나이다. 이곳에서 살기 쉽지 않다. 아름다운 자연으로 가득한 화려한 배경 이면엔 홈리스들이 많다. 해가 떨어지면 홈리스들은 밴쿠버 다운타운 거리로 나온다. 이것이 현실이다.


은퇴 이후 연금으로 먹고사는 나라 중 하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금 금액으로는 생활이 힘들다고 한다. 금리는 0.25%로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60대 이상 노인 구직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세상 참 쉽지 않다.


월급을 받는 일반인은 결국 투자를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돈을 예금 통장에 쌓으면 쌓을수록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내가 선택한 것이 미국 주식이었다. 변동성이 심한 한국 주식보다는 미국 주식이 안전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또 캐나다 달러를 벌고 있기에 미국 달러로 환전이 쉽고 빠르다. 미국과 캐나다 문화가 비슷한 부분도 많아 주변 시장 조사도 쉽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주식을 시작했다.


시작하려면 제대로 하기 위해 미국 주식 책을 알아보고 다양한 책을 읽고 기록하기 위해 새로운 매거진을 폈다. 이곳은 주식 일기장이자 주식 관련 책 서평이 주로 이룰 것이다.


모든 주식 책에서 대부분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나 자신을 믿는 것. 우린 좋은 주식으로 좋은 태도를 가지면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유로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스스로에게 주어야 한다. 의심은 주식 고를 때와 무분별하게 들려오는 정보에 대해서만 할 것. 나 자신을 믿고 꾸준히 공부하는 자들에게는 그만한 결과를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오늘부로 나 자신을 믿기로 했다.


그 미래를 위한 오늘 이 글이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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