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adow of the wind

by Jin

작가: Carlos Ruiz Zafon/스페인

출판 연도: 2005(영어번역서 출판 연도, 원서는 2001년도)

페이지: 560

장르: 스릴러, 판타지, 역사물, 미스터리

The cemetery of forgotten books 시리즈

1. The Shadow of the Wind(2001)

2. The Angel`s Game(2008)

3. The Prisoner of Heaven(2011)

4. The Labyrinth of the Spirits(2016)

5. The City of Mist: Stories(2021)

영어 난이도: 중하

Review

Irresistibly readable... Walk down any street in Zafon's Barcelona and you'll glimpse the shades of the past and the secrets of the present -영국 가디언 일간지-


1945년 전쟁의 상흔으로부터 천천히 회복 중인 바르셀로나. 한 고서점 주인의 아들인 다니엘이 줄리안캐랙스라는 작가의 '바람의 그림자'라는 책을 접하게 되면서 어마어마한 미스터리 속으로 들어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소설은 1945년 전후의 스페인 상황을 짐작하게 하는 역사적인 분위기를 잘 담고 있고 또한 바르셀로나 거리에 대한 묘사들이 잘 되어있어 겪어보지 못한 역사 속으로, 가보지 못한 바르셀로나 거리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으며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그리고 한 서사에 그치지 않고 살인, 광기, 우정, 가족애, 사랑 등이 소설 속에 고루 녹아들어 가 있고, 결말 또한 매우 따뜻했다.


미스터리는 평소에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장르인데 학기 중간 짧은 방학에 여행 갈 계획도 없고 해서 최소한 시리즈 두 권 정도는 읽어볼 요량으로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게 되었다.


스페인어로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영어번역서에는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 그래서인지 어려운 문어체들이 간간히 등장해서 사전의 도움을 다른 책들에 비해 어느 정도 받아가며 읽었지만 책이 워낙 흥미진진해서 끊김 없이 읽었다.


작가는 이 시리즈를 굳이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고 했다. 시리즈 권들이 각각의 사건을 다루기 때문인데 일단 첫 번째 권을 먼저 읽을 것을 추천한다. 첫 번째 권을 통해 이 시리즈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의 이해관계를 알고 난 뒤에 후속권들을 읽으면 더 싶게 몰입할 수가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권인 the angel`s game이 도서관에 없어서 두 번째 권을 건너뛰고 세 번째 권인 'the prisoner of heaven'을 현재 읽고 있는데 연결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갔다.


휴가지에 가지고 가거나, 아무 약속 잡지 않은 주말에 방콕 하며 읽으면 참 재미나게 빠져들어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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