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han Pamuk
작가: Orhan Pamuk/터키
출판 연도: 2016(영어번역서 출판 연도-2018년)
페이지: 273
장르: 미스터리
영어 난이도: 중
Review
'An Intriguing modern take on the Oedipus story... It`s a deep, honest, poignan, painful exploration of humanity`s ability to cover up its own essence with civilised ideas and behaviours'-Herald
이 소설은 오르한 파묵의 10번째 소설이다. 영어번역본으로 읽게 되었다. 신간은 아니지만 어느 유투버의 추천으로 접하게 된 소설이다. 오르한 파묵은 'My name is Red'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워낙 유명한 작가이지만 이 책은 나의 첫 오르한 파무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영어에 아주 매우 유창하진 않더라도 영어로 책을 읽어 낼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재미있는 이야기 전개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책을 펼치면 목차 전에 바로 이런 글귀가 소개된다.
Oedipus, the murderer of his father, the husband of his mother, Oedipus, the interpreter of the riddle of the Sphinx! What does the mysterious traid of these deeds of destiny tell us? There is a primitive poipular belief, especially in persia, that a wise Magian can be born only of inces
주인공인 Cem은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Ongoren마을에 우물을 파는 Mahmut의 조수로 간다. 그곳에서 Mahmut으로부터 평생 느껴보지 못한 부성애를 처음 느끼게 된다. 시내 천막연극단의 빨강머리여인을 만나 자기보다 나이가 한참이나 많은 그 여인과 하룻밤을 보낸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코 터질 것 같지 않은 깊고도 깊게 파내려 간 우물바닥에서 삽질하는 Mahmut에게 양동이를 잘못 떨어트리고 Mahmut의 생사를 확인하지도 않은 채 도망치듯 이스탄불로 돌아온다. 평생 Mahmut를 외면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분투하며 대학을 들어가고, 결혼도하고, 사업도 성공하지만 결국은 다시 그 우물을 팠던 Ongoren마을로 돌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결말을 맺는다.
소설의 Part 1과 2는 Cem의 이야기이며, Part3은 빨강머리여인 자신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이디푸스 신화의 재현, 터키 역사의 소용돌이, 빨강머리여인의 모성애, Cem의 성장과 결말등이 너무나 짜임새 있게 재미있게 전개되는 소설로 읽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