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버둥
"결국 삶이란, 한쪽으로 누워서 오래 잘 수 없는 불편한 침대에서 자꾸 몸을 뒤척이는 것처럼 위치를 계속해서 바꾸는 것이다." <권태> 中
"인생은 고통 아니면 권태다. 프랑스 현상학의 아버지 에마뉘엘 레비나스가 지적한 바도 나는 영원히 나로 살수 밖에 없으니까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싫증을 내지 않을 수 없고, 바로 이런 자아와 자기의 지나친 연루가 권태의 원천이 된다는 얘기다."
"포기와 도망은 다르다. 포기가 있는 자리에서 죽기를 기다리는 행위라면, 도망은 살기 위해 어느 한쪽으로 전력 질주하는 행위이다."
"철학자 알랭은 염세주의는 기분에서 오고 낙천주의는 의지에서 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