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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쿠바댁 린다 Oct 02. 2020

무지개 꽃이 피었습니다

도전은 언제나 설렘


3월 24일부터 쿠바는 락다운이 시작되었고 7월 3일에 락다운이 해제가 되어 1단계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8월 8일부터 다시 락다운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되었고 9월 1일, 내 생애 첫 통금이 시작하였다.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는 길거리에 나가면 벌금이라고 했다.


첫 번째 락다운이 시작되고 해제되기 전까지 103일 동안은 집 밖에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집에서 글을 쓰고 운동하고 요리하면서 나름 슬기롭게 헤쳐나갔더랬다. 그런데 락다운의 생활에 흠뻑 젖어 버렸는지, 락다운이 해제되고 1단계로 들어가자 그동안의 루틴이 무너져 버렸다. 그 여파로 락다운 동안에 지속했던 일들이 멈추면서 예전의 그 에너지가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가 다시 락다운으로 되돌아갔더니 또다시 멍해지면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까지 겹쳐 급기야 내가 가장 의지하고 좋아하는 브런치 작가님들께 도움을 청하게 되었더랬다. 그리고 많은 작가님들과 독자님들이 나의 도움에 기꺼이 귀를 기울여 주시며 너무나 고맙게도 나를 위해 다양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해 주셨다.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다방면으로 나를 깨우기 위한 방법들을 모색하게 되었고 조금씩 생각을 구체화시켜보기 시작했다.


https://brunch.co.kr/@lindacrelo/101








첫 번째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에서 규칙적으로 하는 무언가가 없다 보니 매일의 루틴이 무너지기가 쉽고 시간이 허무하게 총알처럼 지나가고 있었다. 그럼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나에게 질문을 하다가 한 가지 방법이 생각이 났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글을 쓰는 것이었다.


그럼 글은 어디에 쓰는 게 좋을까? 브런치 말고 다른 곳에 글을 쓰는 게 좋을 듯했다. 그래서 새로운 시도로 ‘블로그’를 한번 해 보기로 했다.


뭐든 쉽고 가볍게 접근을 해야 시작을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블로그를 ‘나’라는 상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것보다는 나를 발전시키는 장소로 활용을 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매일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 블로그에 글을 쓰기로 했다. 블로그는 쿠바에 오기 전에 만들어 놓기만 했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


그럼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어떤 글을 쓰면 좋을까?라고 또다시 나에게 물어보았다.


어떤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먼저 한 달 동안 감사하는 마음을 글로 표현하면서 블로그에 적응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주제를 ‘[쿠바댁 린다]의 쿠바 살이 감사편지’로 정하고 매일 아침 감사하는 편지를 쓰면서 하루를 시작해 보기로 계획을 세워보았다.


또 한 가지, 글만 쓰는 것보다는 사진도 넣으면 좋을 것 같았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집에는 창문 밖으로 너무나도 멋진 말레꼰 바다와 하늘을 볼 수가 있고 또, 일출을 매일 볼 수가 있다. (일몰은 옆 건물에 가려서 안 보인다)


지금은 이 집에 살면서 이 멋진 광경을 마음껏 누리고 있지만 내가 이 집에 언제까지 살 지는 아직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내가 가진 이 기회를 잘 활용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결과, 이 집에 살고 있는 동안 멋진 광경을 기록해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일출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확인해 보니 아침 7시였다.


그래서 매일 아침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일출 사진을 찍어서 감사편지와 함께 올리기로 했다.


고민은 꾸준히 했지만 이렇게 구체적인 계획은 9월 1일에 떠올라, 나는 9월 2일부터 실행에 옮겨 보았다. 매일 아침 6시 반에 일어나서(일찍 일어날 때도 있었지만) 7시에 말레꼰 일출 사진을 찍고 감사편지를 써 내려갔다. 


내일을 무엇을 쓸까? 그런 생각은 미리 하지 않았다. 이 세상에는 감사할 일이 너무나도 많아서 아침이 되면 무언가 감사할 일이 생각이 났고 감사할 일이 생각이 나지 않을 때에는 그 전날의 나를 반성하거나 나를 북돋을 수 있는 글을 쓰면 되었다.


내 핸드폰에는 블로그 애플리케이션이 설치가 되지 않아서 네이버에서 블로그로 들어가서 글을 써야 했는데 아무래도 블로그 초보이다 보니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쓴 글이 사라져 버린 일도 몇 번 있었고 글이 아주 느리게 써져서 시간이 최소 한 시간은 걸리게 되었다. 오늘 아침에도 글이 사라져 버려서 한 시간 동안 다시 글을 썼더랬다.


그런 실수를 통해서 글과 사진을 함께 올리지 말고 일단 글부터 저장을 하고 사진은 글이 완전히 저장이 되고 난 후에 따로 올리는 게 안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금은 그렇게 하고 있다. 오늘로 감사편지를 쓴 게 한 달이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감사하는 글을 쓰며 하루를 시작해보니 생각보다 기분이 좋아져서(오후에는 달라진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백일 동안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매일 아침 7시에 찍은 말레꼰 일출 사진이 모두 조금씩 다르다 보니 이 사진들을 기록하는 것도 나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다. 핸드폰이 좋아서 사진을 더 선명하고 멋지게 찍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핸드폰이 있음에 감사하며 꾸준히 남은 70일을 더 해볼 예정이다. 그리고 언젠가 백일 동안의 글과 사진의 기록을 작은 책자로 만들어서 간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편지 이 외에 9월에 내가 시도한 것이 또 하나가 있는데, 바로 필사였다. 브런치 작가님들을 보면 다 들 책을 아주 많이 읽으시는데 나는 이 곳에 가져온 종이책이 몇 권 없는 데다 e-book을 읽어보려고 했으나 작동이 되지 않아서 못 읽고 있었다. 그래서 또 나에게 질문을 해 보았다.


책이 몇 권 없는 상태에서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그랬더니 이런 대답이 나에게 주어졌다.


한 가지 책을 여러 번 읽거나 그 책을 필사해 보면 좋을 것 같아.


친구가 예전에, “한 남자를 보면 우주가 보인다.”라고 한 말이 생각이 났다. 책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좋은 책일 경우겠지만. 어차피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기억을 잘 못해서 좋아하는 책은 두 번씩 읽는 편이었는데 요새는 게을러져서 책도 잘 안 읽으니 차라리 필사를 하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릇 책의 기능이라 함은 그저 많이 읽는다고 좋은 게 아니라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그 책을 통해서 지혜를 찾고 지식을 습득하여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나의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그래서 내가 가진 책들 중에서 첫 번째로 필사를 할 책을 찾아보았다.


아바나 근교가 배경이고 이 분의 흔적을 찾아서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쿠바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쿠바에서 유명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보다 더 좋은 책은 없을 것 같았다. 게다가 이 책은 불과 128페이지로 아주 얇았다. 처음부터 너무 두꺼운 책으로 시작을 하면 성취의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지치는 경우가 있으므로 마무리까지 잘하려면 시작은 가볍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첫 필사본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남편에게 부탁을 해서 시댁에 보관하였던 책을 집으로 가져왔다. 그리고는 필사를 시작했다. 두 번을 읽었지만 마치 처음 읽는 것처럼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대, 여섯 페이지를 쓰다가 3일째 되는 날부터 열 페이지씩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을 매일 했다.


중간에 한국에서 가져온 작은 볼펜 2개가 자신의 역할을 다 했고 세 번째 두꺼운 볼펜으로 인해서 엄지손가락이 얼얼하기도 했다. 게다가 딱딱한 의자에 가만히 앉아서 쓰다 보니 허리도 아팠고 어깨엔 웬 힘이 그리도 들어가는지 필사를 마치면 승모근까지 뻐근했다. 그래서 필사 후에는 운동을 해야 했다. 일석 이조의 효과였다. 필사하고 운동하고. 훗.


첫 번째 볼펜의 써지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걸로 계속 쓰고 싶었는데 얼마 쓰지도 않고 금세 끝이 나 버려서 몹시 아쉬웠더랬다. 10페이지를 필사하는 데에는 상황에 따라 빠르면 2시간, 천천히 생각을 하면서 쓰면 3시간도 걸렸다.


드디어 첫 번째 필사가 끝이 났다. 나는 필사를 시작한 지 14일 만에 책 한 권 필사를 완성했다. 내 생애 처음 해 본 필사였다.


내가 좋아했던 작은 볼펜들과의 이별


내가 이 책을 필사하면서 얻은 가장 큰 것은, 사람의 생각을 작은따옴표를 하지 않고 그냥 콤마로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브런치에 글을 쓸 때 바로 적용해 보았다. 보기에도 깔끔하니 아주 좋았다. 그전에 쓴 헤밍웨이의 작품들을 읽어보지 않아서 그의 문체에 대해서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노인과 바다에서는 전반적으로 문체가 아주 간결했다. 그래서 읽기도 쓰기도 이해하기도 쉬웠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문체였다. 꾸밈이 없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문체.


내용적인 면에서는, 글의 배경이 9월이라 괜한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다. 오, 나도 지금 9월인데? 그때부터 9월의 아바나 바다를 상상하면서 필사를 해 보았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아바나, 쿠바의 말레꼰 바다에도 노인이 탔을 듯한 작은 고깃배들이 많아서 노인의 상황을 상상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나는 노인과 함께 물고기를 잡으며 노인이 한 것을 온전히 느껴 보려고 했지만 노인이 몽둥이로 고기를 두들겨 패고 창살을 찌르는 장면에서는 함께 하기가 힘들었다. 어부인 노인에게는 당연한 일이었지만 나에게는 꽤나 잔인한 장면이어서 얼굴이 약간 찌푸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노인이 상어와 사투를 벌일 때에는 공감을 충분히 할 수가 있었더랬다. 초인적인 힘으로 상어와 싸우는 노인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기도 했었다.


이 책을 필사하면서 헤밍웨이가 22년 동안 살았던 쿠바의 집, 핑카 비히아(Finca Vigía)에 방문했던 기억이 종종 떠올랐다. 1차, 2차 세계 대전과 스페인 내전 등 전쟁을 여러 번 경험하면서 죽음을 많이 접한 탓인지 그는 늘 우울증과 중독될 정도의 알코올과 함께 살아왔더랬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키운 4마리의 개와 57마리의 고양이에게는 아낌없는 사랑을 쏟아부었는데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맹수들에 대해서는 마치 그가 보았던 많은 죽음을 보복이라도 하듯 총으로 쏘아서 죽였던 것일까? 아니면 그는 맹수에 대한 애정이 넘쳐서 죽여서라도 함께 있고 싶었던 것이었을까?


처음 핑카 비히아를 방문했을 때, 모든 방들의 벽에 줄지어 걸려있는 그가 직접 사냥한 수많은 동물들의 머리 장식과 의자에 깔려 있던 표범 가죽은 나를 경악케 하였더랬다. 특히 식당의 경우는 벽에 걸린 사슴이나 짐승들의 머리가 10개가 넘었는데 그걸 보면서 어떻게 밥이 넘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는 헤밍웨이의 잔혹성(?)에 실망 아닌 실망을 했더랬다.


이 책에는 노인이 고기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이 여러 번 나온다. 예전에 책을 읽었을 때에는 이런 장면들이 참 인간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핑카 비히아에서 헤밍웨이를 만나고 난 게 그 이유일 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든 하고도 나흘이 지나도록 고기를 한 마리도 못 잡은 것에 대해서 운이 없음을 탓하지 않고 언젠가 닥쳐올 운에 대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라든지, 그 운이 찾아왔을 때 노인의 힘으로 혼자 바다에서 사투를 벌이며 5.5미터나 되는 고기를 잡은 것 그리고 상어 떼들에게 고기를 빼앗기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그를 보며 삶에 대한 연민과 강한 의지를 느끼게 되었다.



단지 내게 운이 따르지 않았을 분이야. 하지만 누가 알겠어? 어쩌면 오늘 운이 닥쳐올는지. 하루하루가 새로운 날이 아닌가. 물론 운이 따른다면 더 좋겠지. 하지만 나로서는 그보다는 오히려 빈틈없이 해내고 싶어. 그래야 운이 찾아올 때 그걸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게 되거든.


희망을 버린다는 건 어리석은 일이야, 하고 그는 생각했다. 더구나 그건 죄악이거든. 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 하고 그는 생각했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전쟁터 같은 이 세상에서 한 줄기 희망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고자 매일같이 투쟁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운이 좋아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도 하지만 그것이 영원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상황이 언제 내게 닥칠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그러니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자만하지 말고 과정을 중시하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를 노인은 우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글이었다. 그가 왜 노벨상을 탈 정도로 훌륭한 작가인지는 문학적 소양이 부족한 나는 아직도 잘 알지를 못하겠다. 하지만 이 작고 위대한 책 한 권을 내가 필사를 했고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돌아보며 겸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그저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감사편지와 필사]라는 작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코로나 블루를 겪으며 잠시 힘들었던 시간들도 결국 잘 헤쳐나간 듯하다. 그 와중에도 이 두 가지는 매일 실행을 하면서 나 자신을 완전히 놓치는 않았으니.


이제 새로운 시월을 맞이하여 나는 <어린 왕자>를 스페인어로 필사할 예정이다. 2월에 아바나 시내에 있는 서점에서 ‘쿠바판 어린 왕자’를 구하게 되었고 락다운이 되면서 심심해서 4월에 번역을 해 보았더랬다. 그때 내가 놀란 게 이 쉬워 보이는 책에 내가 모르는 단어가 너무나도 많았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필사를 하면서 단어와 의미들을 다시 한번 새겨보고자 한다.


<어린 왕자>가 끝나면 <그리스인 조르바>가 기다리고 있다.(한국어 필사) 그 책은 두꺼워서 과연 필사를 잘 마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한번 도전해 볼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내가 가진 책이 몇 권 없을지라도 책이 없음을 불평할 여유가 없을 테다.


어제 쿠바 정부에서 새로운 방침을 발표하면서 한 달 동안의 통금이 끝이 났다. 그리고 어제 비가 오고 난 오후의 말레꼰에 무지개 꽃이 피었더랬다. 무지개를 보면 좋은 일이 있다던데, 그래서일까? 오늘 아침에 지인 두 명의 연락이 와 있었다. 모 방송국에서 쿠바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 취재할 현지 교민을 찾고 있는데 나를 소개하였다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방송작가님과 대화를 나누었고 질문지를 받아보고 나서 방송에 응할 것일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의 경우, 길거리에서 함부로 촬영을 하거나 사진을 찍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국영상점이나 공공기관의 모습을 촬영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고 경찰에 잡혀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일을 하여야 한다.


하지만 나를 생각해서 추천을 해 준 이들에게는 무척이나 감사하다. 그리고 계속 나의 자리를 잘 지키고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내 삶도 무지개처럼 다채롭고 밝아질 거라 믿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고자 노력하는 마음일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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