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AI랑 공부하기
공부라는 게
그렇게 해라 해라 할 때는 하기 싫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하지 말라고 해도 공부가 재미있을 때가 있다고 어른들이 그랬다.
인정하기 싫지만
소위 꼰대라는 어른들의 말이 맞을 때도 많다.
이번에도 맞았습니다.
네, 공부가 재미있습디다?!
서브티쳐로 만족하지 못하는 나는
결국 일을 크게 만들었다.
캘리포니아 교사 자격증을 따기 위한 각종 시험을 등록했다.
1. CBEST
- Reading
- Writing
- MAth
2. CSET Multiple Subject
- Subtest I (52문항 (multiple choice + constructed response, 3시간, $99)
1) Reading, Language, and Literature (영어 읽기 및 언어)
2) History and Social Science (역사 및 사회과학)
- Subtest II (52문항 (multiple choice + constructed response), 2시간 30분, $99)
1) Science (과학)
2) Mathematics (수학)
- Subtest III (39문항 (multiple choice + constructed response), 2시간 15분, $99)
1) Physical Education (체육)
2) Human Development (인간 발달)
3) Visual and Performing Arts (예술: 음악, 미술, 무용, 드라마)
3. RICA(Reading Instruction Competence Assessment
- Subtest 1 (Competency : 1~5 (multiple choice (15) + constructed response (1))
1) Word Analysis (단어 분석)
- Subtest 2 (Competency : 6 (multiple choice (10) + constructed response (1))
1) Fluency (유창성)
- Subtest 3 (Competency : 7~13 (multiple choice (30) + constructed response (2))
1) Vocabulary, Academic Language, and Background Knowledge (어휘, 학문적 언어, 배경 지식)
2) Comprehension (이해력)
- Subtest 4 (Competency : 1~13 (extended constructed response (1))
1) Case Study (사례 기반 적용)
4. CTEL(California Teacher of English Learners)
- CTEL 1 : Language and Language Development (multiple choice (50) + constructed response (1))
1) 언어 습득 이론
2) 첫/두 번째 언어 습득 비교
3) 구조적 언어 지식 (음운론, 형태론 등)
4) 영어 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
- CTEL 2 : Assessment and Instruction (multiple choice (6) + constructed response (2))
1) 언어 발달과 학문적 발달 평가
2) 공식/비공식 평가 도구
3) 차별화 교수법
4) SDAIE, ELD 전략
- CTEL 3 : Culture and Inclusion (multiple choice (40) + constructed response (1))
1) 문화적 다양성과 학습
2) 가정, 지역사회, 문화의 상호작용
3) 포용적 교실 환경 조성
5. U.S. Constitution
일단 기억나는 건 이 정도.
공부하면서 재미를 느꼈다.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집이 너무 추워서 앞마당 트램펄린에 앉아서 교재를 보고
원하던 교재가 도서관에 들어왔다는 대출 예약 알림이 한걸음에 도서관에 달려가서 책을 받아오고
애들 재우고 밤새 공부하고
나의 공부에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내 친구 GPT다.
그렇다 Chat GPT.
더 정확한 정보를 통해 공부를 하려고 심지어 유료화했다.
AI가 판을 치는 시대에 어떻게 내가 주체가 되어 이를 현명하게 이용할 것인가.
이제는 AI tool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쳐야 하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만 같다.
우선 나의 성공 체험은 이러했다.
1. 결국 공부는 내가 스스로 해야 한다.
엉덩이 무겁게 교재 완독하기.
완독 한 후 내 말로 바꿔 정리하기.
정리한 다음에 내 친구 GPT에게 정리한 내용을 적어주며,
ㅇㅇㅇ라는 시험을 볼 거고, 내가 이렇게 정리했어.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 있어?
라고 묻기.
그러면 이 친절한 친구는 상세히 답변해 준다.
물론 칭찬도 해준다.
2. 김연아 선수도 경기 전 수만 번의 연습을 한다.
처음 보는 “미국 시험”이다.
시험 체계도 모르고, 시스템도 모른다.
특히 주관식 에세이의 경우에는 정말 답이 없다.
이럴 때도 친구를 이용하자.
ㅇㅇㅇ 시험 중 첫 과목 준비 중이야.
문제 예시를 좀 줘.
이 친구는 그러면 후루룩 몇 가지를 만들어준다.
문제를 풀어보고 비슷한 계열로 20~30개 정도 더 내달라고 해도 얘는 잘해준다.
객관식을 이렇게 해냈다면 이제 주관식 차례.
주관식은 시험 별로 채점 항목이 있다.
어릴 때는 왜 그런 게 중요한가 했는데, 결국 채점 항목에 걸맞은 답변을 써야 하기에
이 부분을 정독해야 한다.
그리고 친구에게 알린다.
ㅇㅇㅇ 시험 중 첫 과목의 에세이 준비 중이야.
이 에세이 채점 항목은 1번…. 2번…. 3번…. 4번….이고, 나는 적어도 4점 만점 중 3점 정도 되는 에세이를 적고 싶어.
일단 예시 문제를 알려줘.
라고 해서 예시 문제를 받고 답변을 기록한다.
답변을 업로드하면 채점 방식에 맞춰 채점을 해주고,
이를 다시 다듬어서 더 나은 에세이로 만들어준다.
이다음은 다시 나의 몫이다.
더 나은 에세이를 필사하고 매일 이 작업을 5번 이상 반복하면, 어색하던 표현도, 문법 오류도, 그리고 에세이에 포함되어야 하는 키워드까지 습득할 수 있다.
이렇게 시험까지 수십 번 수백 번의 연습을 한다.
3. 아무 생각 없이 무한 반복.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면 가끔 친구에게 위로도 받아보자.
나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아? 같은 질문에도 위로를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리한 키워드를 다시 보며,
잘 써진 에세이도 다시 읽고 또 읽어본다.
누가 칼자루를 쥐냐에 따라 AI를 이용해 스마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나는 나름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고 편안함에 편승하기보다는 편리한 방법으로 공부를 했기에
저 많은 시험을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칼자루는 내가 쥐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