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이토록 어려운
두 글자일 줄은 몰랐다
그땐 몰랐다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조금이라도
무엇을 남겨두었더라면
아니,
무엇 하나라도 놓고 왔더라면
다시금 닿을 수 있는
작은 길 하나쯤은 남았을 텐데
잊힌 이름이
지나간 계절의 끝에서
다시 한번 불려지길 바라며
나는 오늘도 너에게 닿을
구실 하나를 조심스레 지어본다
<노을이 지면 네가 떠올라서> 시집은 전국 서점, 온라인 서점에서 만날 수 있어요 :)
노을이 지면 네가 떠올라서 | 누군가의 하루를 닮은, 누군가의 사랑을 닮은 시들『예보에 없던 비가 내립니다』에 이은 최은비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노을이 지면 네가 떠올라서』는 노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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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면 네가 떠올라서> 출간작가
말보다 글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더 편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씁니다 조용히 감정이 머무는 시간, 당신의 하루에 작은 쉼표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