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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인하트 Dec 20. 2018

3. 꿈은 당신의 습관으로 이루어진다.  

꿈을 좇는 모험 (3) 

이 브런치 매거진은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들을 이야기합니다. 가끔씩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걸' 또는'예전에 부모님이 이래서 그렇게 말했구나'라는 것들을 흘려보내지 않고 기억해 봅니다. '꿈을 좇는 모험'이야기는 꿈을 좇는 모험을 시작한 사람들이 꿈을 향해 가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백 번째 글을 올리며 

2018년 12월 5일 브런치에 백 번째 글로 'Show Whits shows the way (백설공주는 전략을 보여준다) 3편'을 포스팅했습니다. 백 번째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글로 이 글을 포스팅하려다가 그만두었습니다. 백 번째로 특별한 글을 포스팅하는 것보다 일상적인 글을 포스팅하는 것이 앞으로 이백 번째 글을 포스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꿈을 향한 여정에 매일매일 하나의 글을 포스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브런치에 쌓이는 글의 개수가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해 투자한 시간의 양입니다. 꿈을 향한 여정은 시간 날 때마다 시간을 조금씩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하여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입니다. 영화처럼 하루아침에 꿈이 이루어지는 일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습니다.  꿈을 향한 항해는 몇 달이라는 시간의 길이로 보면 멈춰 선 배와 같지만, 몇 년이라는 시간의 길이로 보면 멀리 나아가 있습니다. 



꿈을 좇는 모험의 공식 

살다 보면 인생의 흐름이 바뀌는 때가 찾아옵니다. 지금처럼 살 것인지 지금과 다르게 살 것인지 고민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것은 옳거나 그릇 것을 선택하는 순간도 좋은 것과 싫은 것을 선택하는 순간도 아닙니다. 단지 지금과 다른 삶의 기회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인생의 방향키를 1도 정도 트는 것입니다. 하지만, 1도의 방향이 몇 달이라는 시간의 길이로 보면 아무런 차이가 없지만, 몇 년이라는 시간의 길이로 보면 엄청난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꿈을 이루지 못하는 가장 큰 장벽은 꿈을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꿈을 꾸기만 하면 이루는 과정은 비슷합니다. 글로 적을 수 있는 구체적인 꿈을 꾸고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명확히 합니다. 그리고 같은 꿈을 꾸거나 꿀 수 있는 동료들을 찾습니다. 꿈을 이룰 수 있는 활동들이 자신의 생활에 스며들도록 노력합니다. 꿈을 향한 항해에서 만나는 풍랑과 파도를 서로를 의지하면서 헤쳐나갑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루는 시간까지 걸리는 시간을 견디어 내면 이룰 수 있습니다. 견디는 시간 속에서 꿈을 향하는 방법은 지속적으로 바뀌지만 목표는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책을 쓰겠다는 꿈을 꾸다

필자는 책을 출판해야겠다는 꿈이 있습니다. 재미있고 좋은 글들을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수정해나가면 언젠가는 좋은 책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수백 페이지의 책을 몇 주일만에 쓸 수 있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엔지니어링 블로그와 개인 블로그에 두서없이 글을 포스팅하였습니다. 


책을 쓰겠다는 꿈을 꾸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글 하나를 올리는 것도 쉽지 않았고 글의 내용도 마음에 들지 않지 않았습니다. 글을 쓰는 연습을 한다는 마음으로 평균 한 달에 4개 정도의 글을 꾸준히 포스팅하였습니다. 꿈을 좇는 모험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꿈은 이루기 위해 습관을 만들다   

계획과는 달리 몇 년이 지나도 글들은 출판이 가능한 수준으로 정리되지 못했습니다. 일주일에 글 하나를 포스팅하는 정도의 글쓰기는 책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기르지 못했습니다. 글을 쓰는 습관을 일주일이 아닌 하루의 일상으로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2018년 8월 26일 출판하기 수월하게 만들어 준다는 브런치에 글을 포스팅하기 시작했습니다. 알렉스 쉰의 'Because I said I would (내가 한다고 말했으니까)'의 약속카드에 목표를 적었습니다. 

매일매일 블로그에 포스팅하겠습니다.
I'll post on my blogs EVERYDAY


그리고, 2018년 12월 20일 이 글이 132번째 글입니다. 꿈을 향한 여정을 위해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설정하였습니다. 사실은 알렉스 쉰의 약속카드 복사본에 쓴 내용을 두꺼운 원본 카드로 옮겨 적었습니다. 종이의 두께만큼이나 꿈을 향한 여정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입니다. 


매일매일 브런치에 글 하나를 포스팅하겠습니다.
I'll post one article on my brunch every single day.

  



필자가 꾸는 꿈이 있으므로 매일매일 브런치에 글을 포스팅합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꿈을 향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꾸준히 꿈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긴 호흡으로 꿈을 이루는 과정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Rome wasn't built in a day.



꿈을 이루게 만드는 습관 만들기 - 트레이드오프

꿈을 향한 여정을 생활화하기 위해서 하루가 24시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 자신의 몸에 밴 생활 습관들 위해 새로운 습관을 쌓는 일은 잠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잠을 줄이는 것은 단기간의 해결책일 뿐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피곤이 누적되어 지속할 수 없습니다. 


필자는 매일매일 글을 쓰기로 결정하면서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했습니다. 하루의 생활 패턴과 습관들을 살펴보면서 불필요하거나 우선순위가 밀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았습니다. 걷기 운동을 하는 1 시간을 줄여서 하루에 한 시간 정도 글 쓰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 최대한 많은 글을 써놓았습니다. 업무 시간에 여유가 되면 글을 조금씩 썼습니다. 

트레이드오프 없이 새로운 활동을 하는 것은 전략이 아니다. 
전략의 본질은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선택하는 것이다 


장기간에 걸친 습관은 반드시 트레이드오프를 요구합니다. 습관을 만드는 핵심은 반드시 해야 하는 활동과 불필요한 활동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에 꿈을 향한 활동이나 습관들이 스며들어야 합니다. 



꿈을 향한 활동들이 일상과의 조화를 이루게 하자 

꿈을 향한 여정의 첫 번째 목표는 매일매일 글을 브런치에 포스팅하는 활동을 습관화하는 것입니다. 이 활동이 일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해 불필요하거나 우선순위가 낮은 활동들을 선택하였습니다. 빈 공간에 새로운 활동을 추가하였습니다. 일상과 조화가 이루어지면 기존의 습관과 새로운 활동이 시너지를 만듭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일상생활의 작은 변화나 깨달음이 글을 주제가 됩니다. 글을 쓰기 전에 글을 흐름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주제가 정해지고 글의 도입부와 결론이 만들어지면서 글을 쓰기 한 결 수월해졌습니다. 글쓰기는 다시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생각을 글로 정리하게 되므로 업무 회의에서 조리 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이야기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꿈을 향한 활동과 일상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된다.



필자는 점점 꿈을 이루는 과정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내년 1월이나 2월 즈음에는 필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정리한 책을 만들 수 있는 수준의 글들이 정리될 것입니다. 꿈을 좇는 모험은 일상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를 내느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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