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MBA 이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인하트 Jan 30. 2019

18. MBA는 2학기에 무엇을 가르치나

MBA 선배의 조언이 맞았다. 

   첫 5개월 동안 9과목을 수강하였습니다. 새롭게 시작된 2학기는 공부를 향한 의지는 불타올랐으나 MBA에 출석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맥스 선배의 조언처럼 첫 학기는 불도저처럼 달려야 합니다. 2학기는 달릴 수 있으면 달려야 합니다. 첫 학기의 9과목은 기본기를 쌓는 과정이고, 2학기의 6과목은 배운 것을 토대로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심화과정입니다.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주옥같은 내용입니다. 수강 과목들의 흐름이 있으므로 놓친 분들은 따라잡기 어려워합니다.  



2 학기에 배운 것들

  배운 것들을 과목별로 개인 블로그에 정리하고 있으나 바쁘다는 핑계로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배우면서 과목별로 얻은 영감을 정리합니다. 6개 과목 중 영업 전략과 경영 시뮬레이션 과목은 반드시 수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종합적으로 사고하도록 유도합니다.   


1. Statistics & Decision Models (통계 및 의사 결정 모델) : 의사 결정은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의사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한다. 잘 설계된 설문조사 또는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추론에 근거하여 의사결정을 합니다.  


2. International Business (국제 경영) : 모든 시장은 다르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입니다. 한 국가에서 성공한 제품이나 비즈니스 모델은 전 세계로 빠르게 전파됩니다. 전각 나라별 대륙별로 시장은 특징이 있습니다. 어떤 기업도 문화를 무시하고 비즈니스를 하지 않습니다.   


3. Corporate Finance (재무 회계) : 숫자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재무 상태표를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경영 성과를 판단하고, 미래는 숫자를 바탕으로 예측하는 것입니다.  


4. Intellectual Capital Management (지적 자본 전략) : 기업의 경쟁우위는 장기간에 걸쳐 유지하라 

   기업의 경쟁우위는 치열한 경쟁으로 일시적입니다. 특허권, 지식 재작권, 상표권 등으로 기업의 핵심 역량을 보호합니다.  


5. Strategic Sales (영업 전략) : 영업은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는 것이다.  

   고객은 값싼 제품만을 선호하지 않고, 다른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합니다. 단순한 범용화의 덫에 빠져 제품의 경쟁 우위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설루션 영업이 아니라 통찰력으로 고객을 이끌어야 합니다.  


6. Capstone Module (경영 시뮬레이션) : 전략은 시장에 의해 움직인다. 

   전략을 세우고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과정에 의사 결정이 필요합니다. 의사 결정은 자신의 상황과 제품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보는 것입니다. 시장의 경쟁을 통해 의도치 않게 경쟁우위를 찾기도 합니다. 




졸업 이후를 준비한다

   MBA는 방학이라고 쉴 수는 없습니다. 주말에는 밀린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학기 중에 미흡했던 MBA 공부와 영어 공부를 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프로젝트 논문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MBA 졸업 이후를 고민해야 합니다. 막상 무엇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학기는 수시로 수정하면서 진로를 고민해야 합니다. MBA 졸업장 이후는 너무 늦습니다. 


   첫 번째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주당 12시간을 투자할 곳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은 대학교에서 보내면서 찾아낸 인생의 시간입니다. MBA 졸업 후 1년 정도 진로 생각하면서 사라져 버릴 주 당 12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해야 합니다. MBA 동기들 중에 젊은 사람들은 MBA의 상위과정인 DBA (Doct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나 1년 추가 과정인 빅데이터 MBA를 다음 진로로 고려합니다. 필자도 그 길을 갈지 멈출지를 고민 중입니다. 


산 정상에서 다음 산을 바라봅니다.  



   두 번째는 MBA의 경험을 책으로 낼 것입니다. MBA 칼럼이라는 브런치 매거진에 MBA에 대한 시작과 공부 그리고 고민들을 차곡차곡 정리하였습니다. MBA 졸업자 10만 명 시대에 MBA가 엔지니어에게 회사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정리합니다. MBA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7. MBA에서 국제 디자인 경영 트랙을 선택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