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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인하트 Apr 16. 2019

21. 크라우드 펀딩이 실패해도 책은 만든다  

루비콘 강을 건넜지만...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IT 엔지니어의 길을 묻다"를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줄리어스 시저의 마음으로 '주사위는 던져졌다 (The Die is Cast)'라고 외쳤지만 용두사미로 끝나가고 있습니다. 지인과 페이스북에게 알리지 않고 오직 넥스 퍼트 블로그에만 글을 올리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발 벗고 나서질 않으니 사람이 모이질 않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가 좌절될 지라도 책을 만드는 작업은 계속 진행합니다.  

   


   

책의 초안을 완성하다

   책의 목차를 완성하고, 이미 쓴 글과 써야 할 글을 구분했습니다. '제5부 IT 엔지니어에게 듣다'는 필자 주위의  IT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로 구성되는 장이지만, 사람들과 인터뷰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어서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거의 다 완성된 상태입니다. '제6부 IT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능력, 프레젠테이션'과 '제7부 IT 엔지니어의 영어공부'라는 주제로 추가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페이지수가 너무 많습니다. 제7부는 책에서 제외할 계회이고, 제6부는 글을 써놓았지만 뺄 수도 있습니다. 페이지수가 중요한 이유는 자가출판의 특성상 300페이지가 넘어가면 책값이 25,000원까지 올라갑니다. 틈나는 대로 목차를 변경해가면서 가장 좋은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책값을 낮추기 위해 자비출판을 생각해 보다

   필자의 첫 책인 '엔지니어를 위한 인터넷 전화와 SIP의 이해'책은 3개월 동안 현재 100권이 팔렸습니다.  자비 출판으로 본전을 뽑으려면 한 달에 100권씩 1년간 팔려야 본전을 뽑을 수가 있습니다. 자비출판은 책값을 원하는 수준으로 낮출 수는 있어도 책이 원활하게 판매되지 않으면 필자가 재고를 떠 앉아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출판의 꿈이 점점 멀어지면서 자비출판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IT 전문가나 IT 엔지니어에 대한 책을 고민 중인 출판사를 만난다면 좋겠지만, 처음부터 쉽지 않은 일이라 생각되어 포기하였습니다. 이 책이 나오는 분야도 최근 몇 년간 비어있는 시장이기에 책을 쓰면 최소한의 분량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손해를 보지 않는 방법은 부크크를 이용한 자가출판 밖에 없어 보입니다. 



정리

  지금은 연결을 먼저 하고 책을 만드는 시대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는 연결을 먼저 하고 책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 실패하게 되면 출판사 몇 곳에 메일을 보낼 계획입니다. 처음 만든 책은 전문서적이어서 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두 번째 책은 일반 서적이어서 책값에 민감할 것입니다. 


지금은 연결을 먼저 하고 책을 만드는 시대입니다.
구매 대상과 연결할 방법을 고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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