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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인하트 Oct 25. 2019

지구, 창백하고 푸른 점

   몇 년 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COSMOS) 책을 구매했지만 아직까지 읽지를 못했습니다.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듯이 이 책을 읽고 같은 감동을 받기를 기대합니다. 언젠가는 읽게 될 것입니다. 



   칼 세이건은 사람들에게 우주에 대한 통찰력을 주기 위해 한 장의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습니다. 그 사진의 이름을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이 사진은 1993년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에 카메라를 돌려 지구를 향해 찍은 것입니다. 칼 세이건은 이  그는 우주의 입장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탐구하길 원했습니다. 그가 아래는 칼 세이건이 책에 밝힌 Pale BLue Dot에 관한 글입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줍니다. 




   That's here. That's home. That's us. On it, everyone you ever heard of, every human being who ever lived, lived out their lives. The aggregate of all our joys and sufferings, thousands of confident religions, ideologies and economic doctrines, every hunter and forager, every hero and coward, every creator and destroyer of civilizations, every king and peasant, every young couple in love, every hopeful child, every mother and father, every inventor and explorer, every teacher of morals, every corrupt politician, every superstar, every supreme leader, every saint and sinner in the history of our species, lived there on a mote of dust, suspended in a sunbeam.


   우리는 깊은 우주에서 지구 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바라본다면, 당신은 하나의 점을 볼 것입니다. 저 점이 우리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의 집이자 우리 자신입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당신이 들어본 적이 있는 모든 사람들, 세상에 존재했던 모든 사람들, 저 점에서 존재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기쁨과 고통, 수 천 개의 종교들, 이데올로기와 경제 체제들, 모든 사냥꾼들과 채집가들, 모든 영웅들과 겁쟁이들, 모든 문명의 창조자들과 파괴자들, 모든 왕들과 미천한 농부들, 사랑에 빠진 모든 젊은 커플들, 꿈 많은 모든 아이들, 모든 엄마와 아빠들, 모든 발명가와 탐험가들, 모든 도덕 선생님들, 모든 부패한 정치인들, 모든 슈퍼 슈 타들, 모든 위대한 영도자들, 모든 성자들과 죄인들. 이 모든 이들이 태양빛에 걸려있는 저 먼지 같은 작은 점 위에서 살았습니다. 



   The Earth is a very small stage in a vast cosmic arena. Think of the rivers of blood spilled by all those generals and emperors so that in glory and in triumph they could become the momentary masters of a fraction of a dot. Think of the endless cruelties visited by the inhabitants of one corner of the dot on scarcely distinguishable inhabitants of some other corner of the dot. How frequent their misunderstandings, how eager they are to kill one another, how fervent their hatreds. 


   지구는 우주라는 광대한 아레나에서 아주 작은 무대에 불과합니다. 인류 역사 속의 무수한 장군과 황제들이 저 작은 점의 극히 일부를, 그것도 아주 잠깐 동안 차지하는 영광과 승리를 누리기 위해 죽였던 사람들이 흘린 피의 강물을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저 작은 점의 한쪽 구석에서 온 사람들이 같은 점의 다른 구석을 차지하기 위해 거의 분간도 안 되는 사람들에게 저지른 셀 수 없는 만행을 생각해보십시오. 얼마나 잦은 오해가 있었는지, 얼마나 서로를 죽이려고 했는지, 그리고 그런 그들의 증오가 얼마나 강했는지 생각해보십시오. 


   Our posturing, our imagined self-importance, the delusion that we have some privileged position in the universe, are challenged by this point of pale light. Our planet is a lonely speck in the great enveloping cosmic dark. In our obscurity – in all this vastness – there is no hint that help will come from elsewhere to save us from ourselves.


   위대한 척하는 우리의 몸짓, 스스로 중요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믿음, 우리가 우주에서 특별한 존재라는 망상은 저 창백한 파란빛 하나만 봐도 그 근거를 잃습니다. 우리 지구는 우리를 둘러싼 거대한 우주의 암흑 속에 있는 외로운 하나의 점입니다. 그 광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보잘것없는 존재인지 안다면, 우리가 스스로를 파멸시킨다 해도 우리를 구원해줄 도움이 외부에서 올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The Earth is the only world known so far to harbor. There is nowhere else, at least in the near future, to which our species could migrate. Visit, yes. Settle, not yet. Like it or not, for the moment the Earth is where we make our stand.


   지구는 생명을 간직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알려 있습니다.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 우리 인류가 이주를 할 수 있는 행성은 없습니다. 방문은 가능하지만 정착은 아직입니다. 좋든 싫든 인류는 당분간 지구에서 버텨야 합니다



   It's been said that astronomy is a humbling, and I might add, a character-building experience. There is perhaps no better demonstration of the folly of human conceits than this distant image of our tiny world. To me, it underscores our responsibility to deal more kindly and compassionately with one another and to preserve and cherish that pale blue dot, the only home we've ever known.



   천문학은 겸손을 가르치고 인격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작은 세계가 담긴 사진 한 장은 아마도 인류의 자만심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가장 잘 보여줍니다. 이 사진은 우리가 서로에게 친절해야 하고 그 창백한 푸른 점을 아끼고 보존해야 하는 책임감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아는 유일한 삶의 터전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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