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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인하트 Oct 07. 2020

51. 브런치매거진으로 같이 책을 만들어요 (9/9)

   2020년 5월 25일 브런치 매거진으로 책을 만드실 분을 찾는다는 글을 포스팅했습니다.  2020년 7월 1일부터 카카오 브런치에서 작가로 활동하는 원형님과 함께 브런치매거진으로 책을 같이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10월 5일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출판을 완료하다

   원형님의 '예휴, 잘 지내긴 글렀네'와 필자의 'MBA 새로운 항해를 준비하는 항구'를 7월부터 시작하여 3개월 만에 출판을 완료하였습니다. 



   각자의 책에서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필자의 책 마지막에 다음과 같이 글을 적었습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카카오 브런치의 브런치매거진으로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원형님을 만나서 2020 년 7 월부터 책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3 개월을 함께 하면서 매주 진도를 확인하고 다음 주를 계획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함께 계획하고 실행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책을 출판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지난 3 년 간 MBA에서의 경험을 꾸준히 카카오 브런치에 글을 포스팅하지 않았다면, 사라진 12 시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다면, 브런치매거진으로 책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계획하지 않았다면, 원형님이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지 않았다면, 원형님이 필자를 독려하고 자극하지 않았다면, 필자는 이 책을 아주 오랫동안 완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해 준 원형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원형님도 책 마지막에 다음과 같이 글을 적었습니다.

   

   "브런치에서 만나 작업을 하며 글 친구가 되어준 우병수 작가님"



그리고, 후기를 적다 

   필자는 예스 24에서 원형님의 책을 구매했습니다. 원형님의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을 한 줄로 적었습니다. 


  날 것 그대로의 아픔! 타인의 아픔을 진정으로 공감할 수 없지만 손을 잡아 주고 싶다




"브런치매거진으로 같이 책을 만들어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다

   브런치매거진에 꾸준히 글을 올립니다. 틈나는 대로 글을 매끄럽게 수정합니다. 어느 순간 더 이상 쓸 글이 없다는 생각을 할 때 즈음 책의 차례를 정리해 봅니다. 이야기의 흐름에 빠진 부분들이 보입니다. 글을 추가하면서 기존 글들을 교정합니다. 


   브런치매거진을 PoD 원고로 바꾼 후 책의 순서에 맞게 편집합니다. 저작권에 위배되는 그림과 사진들을 버립니다. 블로그로 볼 때는 한 편 한 편이 완결된 형태이지만, 책은 전체가 완결된 형태입니다. 반복되는 내용을 버립니다. 기본적인 교정을 완료합니다. 


   이 시점에서 '브런치매거진으로 같이 책을 만들어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신의 생각에 갇혀서 책의 내용을 고민했지만,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을 빠트렸는지, 누구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목표로 하는 독자들은 누군인지, 책의 차례는 어떠한지 등을 고민합니다. 타인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깨닮음을 얻습니다. 


    3 개월은 책을 마무리하기에 생각보다 짧은 시간입니다. 3개월 동안 매일 1시간 이상을 투자하여 교정하고 글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들 : 마케팅과 전자책 만들기

   책 판매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전자책 만들기가 남아 있습니다. 책을 만들고 난 후 마케팅 전략과 전자책 만들기는 따로 글을 쓸 것입니다. 



새로운 책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하다

   내년이 되면 다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것입니다. 여전히 출판하고 싶은 책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책을 아직 결정하지는 못했습니다. 'IT 엔지니어의 길을 묻다' 브런치매거진은 몇 년 전부터 계속 쓰고 있지만,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블로그로 볼 때는 아주 마음에 드는 글들이지만, 책으로 엮으면 중복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주제가 너무 무거운 것도 단점입니다.  '스마트워크는 없다' 브런치매거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급부상한 주제입니다. 반강제적으로 재택을 시작한 직원들과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IT 부서의 대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직은 쓴 글보다 써야 할 글이 더 많지만 준비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브런치에서 브런치매거진에 글을 쓰는 작가들을 찾을 것입니다. 작가들과 함께 재미있는 책만들기 여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어쩌면 필자가 잘하는 일은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사람들과 함께 
결과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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