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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인하트 Oct 06. 2018

11. MBA는 방학에도 멈추지 않는다.  

MBA 방학 그리고 다시 시작.

드디어 두 달간의 긴 여름 방학이 끝났습니다. 첫 등교일은 10월 6일 태풍 콩레이가 한반도로 다가오는 날로 비가 세차게 내렸습니다. 지난밤 너무 설레었던 지 늦잠을 잤습니다. 다시 공부 시작이라는 스트레스로 인해 첫날지각하여 당황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결국 예지몽이 되고 말았습니다.   



여름 방학 동안 무엇을 하였는 가?

비가 내리는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며 지하철로 출근이 아닌 등교를 하며, 지난 두 달 동안 무엇을 하였는 지를 생각해 봅니다. 카카오 브런치에 MBA 칼럼을 연재하고, 마이클 포터 교수의 전략이란 무엇인가?( What is stragegy?)를 완독 하고 한 학기 동안 배운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1. 카카오 브런치에 MBA 칼럼 연재

카카오 브런치에 모두 6개의 매거진과 3개의 짧은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두세 시간씩 꼬박 글을 써야 하지만,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쓰고 있습니다. 


필자가 MBA 경영대학원에 갈려고 자료를 찾아봤을 때 충분히 알려주는 글들이 없었습니다. MBA 칼럼은 Business School을 입학하기 전에 MBA에 대한 궁금증을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생기는 의문과 졸업 후 필자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2018년 현재 직장인들에게 MBA가 어떤 효과를 가질 수 있는 지를 공유할 수 있는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두 달간 12개의 글을 썼습니다. 오늘 쓰는 이 글이 13번째 글입니다. 



2. 마이클 포터 교수의 ‘전략이란 무엇인가’ 완독 및 번역

마이클 포터 교수는 지난 학기 9과목을 수강하면서 일반회계와 관리회계를 제외한 나머지 7과목에서 언급된 분으로 경영전략의 아버지라 불립니다. 거의 모든 경영전략 책이나 논문을 이 분을 까거나 인정하면서 시작한다고 할 정도입니다.


방학 동안 그의 대표작을 읽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전략이란 무엇인가? (What is stategy?)”글을 브런치 매거진에서 번역하면서 정리하였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그의 통찰력을 알 수 있었고, 20년 전의 글임에도 전혀 과거의 글이라는 느낌이 없습니다. 아마 전쟁 전략은 손자병법이라면, 경영전략은 ‘전략이란 무엇인가’입니다. 달달달 외우고 싶은 글이기도 하고, 경영전략에 더 이상 새로울 것은 없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지금까지 13개 글을 포스팅하였고, 4개의 글은 이미 썼고 순차적으로 포스팅할 것입니다. 감상문까지 쓰고, 실제 사례를 추가할 것이므로 약 20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등굣길 핀란드 타워의 헬싱키 카페가 그립다.

토요일 아침 등굣길에 항상 마시던 헬싱키 카페의 커피가 그리웠습니다. 지각하였어도 헬싱키 카페에 들러 카페라테 한 잔을 주문합니다. 이 커피를 마실 때마다 생각합니다. 내년 8월에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알토대에서 마지막 과정을 수료하고 졸업하는 꿈입니다. 

 

핀란드 타워의 카페 커피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aSSIST, Seoul School of Integrated Sciences & Technologies)에 다녔던 대학원생들이 헬싱키 카페의 커피를 마시며 꾸는 같은 꿈입니다. 토요일 아침 커피 한잔이 상기시켜 주는 MBA 경영 석사의 꿈입니다. 



MBA 지각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

다행히 첫 수업이 끝난 쉬는 시간에 강의장에 들어섰습니다. 동기생들과 인사를 나누며 빈자리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신문사 임원부터 가장 젊은 30대 초반의 학생들까지 모두 출석하였습니다. 말로는 MBA 졸업장만 따겠다는 분들도 성적에 관심 없다는 분들도 모두 제시간에 등교하였습니다. 


MBA Business School 은 이런 곳입니다. 학생들 모두 출석을 소홀히 하지도 않고 교수님의 수업 시간에 딴짓을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졸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늦깎이 공부를 하는 직장인들이자 학생입니다. MBA경영대학원에서 시간만 때우면 졸업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분들은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MBA 경영대학원에서는 자비로 오던 회사 지원으로 오던 상관없이 모두 열심히 공부하는 치열한 현장입니다.


내년 2월까지 40여 명의 동기생들과 함께 5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필자가 6개의 과목을 얼마나 열심히 할 수 있을 지도 궁금하고 어떤 성적을 받을 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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