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라인하트 Oct 24. 2021

38. 새로운 원격교육의 대안, 메타버스

교육 분야에서 메타버스는 뜨거운 감자다. 

   COVID-19 판데믹으로 비대면 시대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집에서 일하고 놀고 배우면서 다른 사람과 직접 만나는 것을 자제합니다. 사람들은 온라인 기반의 비대면 활동에 익숙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비대면 경제에 익숙해졌고,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였습니다. 


   특히, 원격 교육 분야는 매우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COVID-19 판데믹 초창기에는 VoD (Video on Demand) 중심의 단방향 수업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원격으로 출석을 확인하고 동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단방향 수업은 원격 교육의 가능성을 열었지만, 학생들이 쉽게 집중력이 떨어지고 지루함을 느끼고 비효율적이었습니다. COVID-19 판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쌍방향 원격 교육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시스코 웹엑스, 줌, 구글 미트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같은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쌍방향 원격 교육은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학생들이 질문을 하거나 발표를 하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수동적인 위치에서 수업에 참여합니다. 쌍방향 원격 교육도 대면 교육 수준 만큼의 효율적인 교육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은 쌍방향 원격 교육에 재미와 흥미를 추가할 수 있는 메타버스를 고민하였습니다. 쌍방향 원격 교육이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교육에 집중했다면, 메타버스는 수업 시간 외에 학생들 간에 수다를 떨고 함께 놀 수 있는 환경도 집중합니다. 메타버스는 실제 대면 교육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교육 환경과 기업의 직원 교육과 대규모 온라인 행사의 환경도 바꿀 것이다. 메타버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구글 트렌드에서 메타버스 검색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COVID-19 판데믹 이후 사람들은 메타버스의 교육 효과에 주목합니다. 쌍방향 원격 교육의 단점을 극복하고 실제 교육과 동일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메타버스는 비대면 상황에서 학새을 간의 사회 관계를 형성하게 해주는 새로운 사회적 소통 공간입니다. 메타버스는 학생들은 직접 경험하고 다른 사람들과 토의를 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를 제공합니다. 메타버스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여 교육 참여도와 집중도를 높입니다. 메타버스의 교육 효과가 증명되면서 많은 교육기관과 기업들이 어떻게 도입할 지를 고민합니다.   


메타버스는 무엇일까?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과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 (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현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사회 활동까지 이루어지는 온라인 공간이다.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스노우 크래시(Snow Crash)라는 소설에서 처음 메타버스와 아바타(AVATA)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즉, 인터넷의 가상공간에서 사람들은 아바타 모습으로 활동하면서 돈을 벌거나 소비하고 놀거나 일한다. 사람들이 모여서 현실 세계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경계가 허물어진 새로운 세상이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라이프로깅(Lifelogging), 거울 세계 (Mirror World), 가상 세계 (Vitrual World)로 4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현실 공간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 보이게 하여 상호 작용하는 환경 입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포켓몬 Go, 디지털 교과서 등입니다. 


   2) 라이프로깅 (Lifelogging)

        일상 경험과 정보를 생성, 저장, 공유하는 기술입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애플 워치, 삼성 헬스, 나이키 플러스 등입니다. 


   3) 거울 세계 (Mirror World)

        현실 세계를 그대로 복사하여 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구글 어스, 구글 맵, 네이버 지도입니다. 


   4) 가상 세계 (Virtual World)

        디지털로 구축한 가상의 세계로 자아가 투영된 아바타 간의 상호작용합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세컨드 라이프,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제페토입니다. 


   한국에서 메타버스를 구현한 두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하나는 네이버의 제페토이고, 또 다른 하나는 SK 텔레콤의 이프랜드입니다.  


제페토(ZEPETO)

   네이버 Z는 2018년 8월 메타버스를 구현한 제페토(ZEPETO) 서비스를 출시하였고, 2021년 3월 기준 누적 가입자 2억 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제페토는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에서 파생한 서비스답게  딥러닝 기반의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자신의 사진을 3D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고, 사용자가 직접 수정을 하면서 자신을 매우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네이버Z는 사용자가 아바타의 의상과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인 제페토 스튜디오를 만들었습니다. 2020년 3월 오픈한 이후 판매 아이템과 매출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샤넬과 구찌 등의 기존 명품 브랜드도 제페토에 입점하였습니다. 제페토는 2억명의 MZ 세대를 수용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메타버스 플래폼 중에 하나입니다.  



이프랜드(Ifland) 

   SK 텔레콤은 2021년 7월 이프랜드를 출시하였고, 누적 가입자가 30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프랜드는 소셜 기능을 강화하여 한 공간에 최대 130여 명이 참가하여 아바타끼리 소통할 수 있다. 이프랜드는 고려대학교와 함께 메타버스 기반 캠퍼스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이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기업들이 나서다. 메타버스의 미래   

   COVID-19 판데믹 이후 메타버스는 잠시 유행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가까운 미래에 사람들은 어떻게 모여서 일하고 즐기고 공부할까요? 메타버스는 분명히 새로운 대안입니다.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줌(Zoom), 페이스북(Facebook)은 메타버스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줌, 웹엑스와 같은 원격 협업 솔루션을 사용할수록 느끼는 줌 피로(Zoom fatigue)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입니다.  


    

   예를 들면, 줌토피아(Zoomtopia) 2021 행사에서 줌은 가상현실 (Virtual Reality)로 한 발 내디뎠습니다. 줌은 화이트보드에서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호라이즌 워크룸(Oculus Horizons Workrooms)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팅 참가자들은 아바타의 모습으로 서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실제 많은 교육 기관과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적용한 교육 환경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37. 미래의 업무 환경, 하이브리드 워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