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피곤해서 당장 잠들 기세로 누워 잠을 청하는데, 스치듣 드게된 소식에 도끼로 머리를 얻어 맞은 듯 잠에서 깨버렸다. 나는 할수 없다고 생각한 일을 누군가 해내버렸고, 이제서야 따라잡으려면 뭘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 이럴때 조바심이 난다.
당장 손에 든 일이 많을수록 에너지가 넘치고, 에너지가 넘칠수록 하고 싶은 일이 생겨 눈을 돌리지만 정작 모자라는 것은 시간. 주머니에 넣어두고 꺼내지 못한 일들이 생각난다. 어디 두 시간 정도 앉아서 고민할수 있다면 좀 정리가 될텐데, 막상 앉혀두면 나는 늘어져 놀테니 아마도 안될것 같다. 난 안될거야 그래. 새로 소파나 사고 싶다. 더 늘어지고 꺼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