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목적이 우리의 목적이 되는 원팀

#트레바리 #김태강 #아마존의 팀장 수업

저는 늘 변화가 필요한 사람인 동시에 예고 없는 변화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제가 스스로 소화할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마존의 글로 소통하는 방식이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제가 매력을 느꼈던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실수 자체보다 해결에 집중한다는 심리적 안전감

글로 소통함으로써 서로가 서로의 주장과 논의에 집중할 시간을 공유해 이해도를 높임

리더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정의

반복적인 글쓰기를 통해 정말 필요한 요소를 구분하고 목적에 집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며 서로의 성장을 지원함

위 네 가지가 공통적으로 향하는 곳은 언제나 아마존의 첫 번째 날입니다. 책을 참고하였을 때 아마존의 구성원들에게 아마존에서의 하루 하루는 고객 중심주의라는 공통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정 중 일부일 뿐입니다. 서역으로 향하는 삼장법사 일행처럼 그들은 늘 명확한 목적지를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저는요? Brian Rose의 짧은 강연을 보게 되었어요. Brian은 우리가 스스로 리스크라고 생각하는 건 대부분 리스크가 아니니 더 도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긴 비전을 가지고, 가치를 창조하는데 우선순위를 두며, 의심하거나 불안할 때 행동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당부와 조언의 전제 역시 목적과 방향성에 있습니다. 아마존의 방식은 제게 무척 인상적이고 제가 되고 싶은 모습에 가깝습니다. 다만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명확한 목적으로이루어진 원팀이라는데 있습니다. 글을 써서 소통하는 이유, 서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이유, 서로의 심리적 안전감이 되어주는 이유, 리더십 원칙을 체화하는 이유는 모두 그들이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화살의 목적은 대상을 맞추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목적은 회사의 미션과 비전에 적혀있으나, 이와 달리 실제로 가치를 두는 곳에 있기도 합니다. 구성원의 목적은 회사의 목적과 같거나 다릅니다. 내 직업의 목적과 회사, 구성원 곧 나 자신의 목적 또한 같거나 다릅니다. 목적은 단어의 개념만큼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늘 명문화된 목적과 그 속에 숨은 목적을 파악하려고노력하고 목적을 정의하려고 시도합니다. 우리는 늘 목적과 그에 따른 의미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아마존의방식은 스스로를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글쓰기. 글을 쓰는 일을 반복하면서 글쓴이는 이 글을 왜 쓰는가, 이 글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해보게 되고 글을 써서 소통하는 일 자체가 나와 맞는가를 체험해볼수 있습니다. 언제나 머릿속으로 하는 생각은 현실과 다르기 마련이니까요.

저는 최근에 부서 이동에 따른 직무 변경을 경험 중입니다. 다들 좋은 기회라고 하지만 저는 사실,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지를 고민해서 그럴까요. 링크드인, 뉴스레터 등을 통해 만나는 글과 경험담들이 제 귀에 대고 하는 이야기 같았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Brian Rose의 이야기와 같고 또 조금 다릅니다. 핵심은, 내가 서있는 곳을만드는 것도, 선택하는 것도 나이며, 그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나타난다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저의 목적과 방향성에대해 조금씩 만져보고 있습니다. 제가 제 목표를 만들고 동료를 찾아가면서 우리는 아마존의 방식도 시도해볼 수 있겠지요.

#트레바리3기1회차 #2023.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