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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화 Jun 27. 2024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오늘의 클래식

#트레바리 #백종화 #요즘 리더를 위한 인사이트

내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오늘의 클래식


‘일잘러’에 대한 영상이 참 많아요. 제 마음에 콕 박힌 공통적인 세 가지는 이래요. 리소스 관리, 소통, 목적에 대한 반복적인 질문과 인식입니다.


저는 헬스장에서 퍼스널 트레이닝을 받고 있어요. 그 전에도 수업을 들었던 적은 있어요. 당시에도 더 두껍고 강한 근육을 많이 갖고 싶었지요. 지속가능한 건강한 신체가 과거도 지금도 저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과거에는 일주일에 1회 가기도 너무 싫었어요. 그랬던 제가 지금은 수업을 추가로 등록했어요. 제 카드가 지금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데도 말이어요. 지금 수업 방식에 푹 빠진 부분은 단순해요. 수업의 시작-중간-종료 시점에 제 입으로 반복하여 확인합니다. 이번 달 운동의 목표, 운동을 하는 목적, 이 동작을 하는 이유와 원리에 대해서 계속 대화해요. 소통하고 목적을 반복해서 인식하고 있어요.


이 책도 마찬가지였어요. 일방적인 지식 같지만 제게는 소통이기도 했습니다. 인사 업무를 생산 업무에 대한 개념을 통해 이해할 수 있을까? 업무를 단순하게 보는 방법은 무엇일까? 인사 업무 안에서 “왜 각각의 단계가 수행되”어야 하는가? (78쪽) 계약된 내용 외 건강검진, 경조사 지원 등의 다른 제도와 보상은 왜 필요한가? 리더십 교육은 왜 필요한가? 관리자와 관리자의 팀/부서의 성과는 구분될 수 있는가? 조직에 문화가 왜 필요한가? 조직에 문화만 잘 제정되어 있으면 되는가? 이 책은 비유와 사례를 맛있게 섞어 해당 키워드의 목적과 방법, 잘못된 방법을 부드럽게 이해시킵니다. 그리고 이해를 하기 때문에 저의 현실과 연관되어서 질문이 떠오르고, 그 질문과 연결해 저의 삶과 조직에 적용해보고 싶어요.


저는 최근 인사업무 간의 연결성에 대해 자그마한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이런 최근 관심사와 맞물렸기 때문일지요. 아침식사 공장 이야기를 읽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어요. 아, 나는 이 책을 못 버리겠구나. 내년에 보면 분명 또 다른 부분이 눈에 들어올 거야. 그리고 내 삶에 적용되는 방법이 달라질 거야. 그리고 어떻게 이렇게 큰 이야기를 쉽고 부드럽게 썼을까, 하고 생각했죠. 실제 사례를 발굴하고 도식화한 일부만 봐도 쉽게 쓰인 글이 아닌데 어쩜 이렇게 쉽게 읽히는 지요. 제가 더 많은 경험과 지혜를 내재화한 다음이라면 더 큰 함의를 배우게 될 책입니다. 내가 언제 읽든 내게 의미와 가치를 주는 작품이 클래식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제게 클래식이네요.


맞아요, 플러스, ‘한 가지 더!’ 페이지를 보면 모든 리더, C-level/중간관리자/셀프 리더 등등의 모든 리더가 회고하고 점검할 항목들을 기재하고 항목별 중요도를 점수로 구분하고 있어요. 그런데 말이죠, 지금의 낮은 점수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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