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노무부트캠프
24.08.26. 노무 부트캠프 리뷰
긴장과 불안을 녹여주던 노무 부트캠프 4회차
지금 보여주고 계신 성과가 적어 매우 아쉽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보여주실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이 말을 적으며 읽는 저 자신의 마음도 깊이 내려앉아요. 혹은 저 문장을 접하는 순간 화가 나고 억울한 감정이 들 수도 있겠지요. 이번 주에는 징계, 해고, 저성과자 등에 대해서 학습했어요. 그 중 저성과자에 대한 조별 토론을 할 때였습니다. 신사업개발팀의 팀장님이 저성과장인 경우를 가정하여 논의할 때 저희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저성과자라고 부를 때 그 저성과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팀장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거라면 더더욱 저성과의 기준에 대하여 합의가 되었던 걸까요? 부정적 피드백을 듣는 순간 평정심을 유지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피드백에 대해 더 묻고 후속 작업에 대해 논의하면 좋겠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우선 반발하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명확한 기준과 상호 합의의 필요성을 떠올리곤 하나 봅니다.
조별 토론을 하다가 쉬는 시간이 되어도 자리를 떠나시는 분이 거의 없었어요. 노무사님이 쉬는 시간 드렸다고 다시 리마인드를 해주실 정도였죠. 제가 있었던 조도 늘 그랬고, 매주 조를 다르게 배정해주신 운영에 늘 감사했어요. 이번주에는 토론 시간 중 성장과 성과를 위해 어떤 교육 제도를 어떻게 운영 중인지, 인사 업무를 언제 시작했고 그 전에는 어떤 일을 했는지, 인사 업무 안에서 어떤 부분에 특히 관심이 있는지에 대해 나누었어요. 서로 눈을 마주볼 일이 적어 그런지 4회차에서 조금 더 편하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조별 토론을 떠올리면 수료식인 5회차가 기대됨과 동시에 회차가 짧게만 다가와요.
이번 주 주제도 특별 했어요. 징계와 해고와 저성과자 이슈라니 어디서 이렇게 실제적인 이야기를 듣고 중요한 키포인트와 법률적인 부분을 모두 짚어줄 수 있겠어요. 우선 겁나는 키워드지만 대응 방안은 늘 동일한 것 같아요. 사전에 대비하고, 벌어지면 최선을 다하고 상대를 존중하되, 객관적인 자세를 만들도록 노력하기. 사전 대응과 실제 사례를 배우는 곳이 어디라고요?
이런 노무 부트캠프에 대한 감동과 감사를 담아 저는 11월에 있을 다른 부트캠프도 신청을 완료했답니다. 하지만 이번과 유사한 걱정이 있어요. 낮 시간 수업입니다. 지금은 업무로부터 다소 자유로운 상태였지만 만약 11월에 제 업무가 과중해진다면, 회사 분위기가 달라진다면, 그렇다면 낮 시간 수업을 참석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 될 거에요. 만약 참석을 해도, 업무 연락을 받는다거나 업무를 해야 하는 순간이 있을 수 있겠지요. 아직 부트캠프 경험이 적어 떨리는 부분이에요.
반대로, 정반대로, 수업 덕에 해가 쨍쨍할 때 당당히 회사를 나오지요? 폭염 속에서도 그 순간 저는 포카리 스웨트 인간 버전입니다. 몸이 가벼운 새끼 고양이 같죠. 뭐든 할 수 있어요. 게다가 수업이 끝나도 퇴근 시간입니다. 그리고 여러분 이건 비밀인데. 선릉 디캠프에서 수업을 들으신다면, 선릉역 방향으로 걸어가 보세요. 거기에는 타코잇이라는 타코 가게가 있어요. 타코가 맛있고 생맥은 시원해요. 물론 타코집이니 가게 안은 냄새가 풀풀 나지만 날이 시원하다면 야장 가능 합니다.
야장 선착순 두 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