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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화 Jun 17. 2024

중요한 시험 족보 같은 책

#트레바리 #데이비드 마르케 #턴어라운드

공유하기, 인식하기, 행동하기.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했는지 공유하고 내가 하려는 것, 할 것, 한 것에 대해서 명확히 인식하기, 그 위에 행동할 것. 이 책을 읽고 이 책을 기반으로 훌륭한 팀 멤버가 되기 위한 내용을 생각했을 때 이 세 가지가 떠오른다.


독후감으로 어떤 내용을 써야할 지 막막하다. 이제 막 다 읽었더니 소화가 안 됐기 때문이다. 무협지에서 기초 동작만 계속 연습 시키는 사부님 밑에서 살았더니 어느 날 고수가 되어 있었다는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철저히 본질에 집중한 성공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조직의 목적에 대해 인식하고 공유한다. 이 조직 안에 있는 존재로서 내가 가지고 있는 목적에 대해 인식하고 공유한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행동한다. 이 행동을 나 개인의 행동에서 조직의 행동으로 만든 여러 캠페인 중 실제로도 효과적일 것 같다고 생각한 두 가지가 있었다.

“이렇게 하겠습니다” 캠페인과 “언제 어디서나 배워라” 캠페인이다.


최근에 팀장님께 생각하고 일하라는 이야기로 피드백 받았던 적이 있었다. 업무 지시가 있을 때 그걸 왜 시켰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결과물을 기획, 작성하여 보고하라는 이야기였다. 업무 지시 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제안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맥락을 파악하고 대상을 고려해서 내용을 준비해 이렇게 하겠다고 “내 일”을 “내가” 하라는 조언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배워라도 비슷한 맥락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나의 일을 책임지고 수행하기 때문에 나의 일을 뿌리삼아 서서 매사에 배울 점이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의 일을 품고 개선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동료와 함께 성장하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이 책에서 말하는 행동원칙, 솔루션들은 이미 우리 조직 안에 존재하는 파편들에 분명 존재한다. 문제는 그 메시지가 반복되지 않고 파편으로만 드물게 반짝이며 리더-팔로워 체계 안에서 쉽게 이지러진다는 점이다.


이렇게 하겠습니다 캠페인에 따라 내가 혼자 이걸 우리 조직에 대입한다면, 무엇부터 시작할 수 있을까? 이미 우리 안에 존재하는 것을 깔끔하게 닦아 현관에 걸어두고 함께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트레바리1기3회차 #2023.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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