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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승화 Sep 20. 2024

시간관리 능력을 얻는 방법

#뉴스레터 #정상이어디라고요 #디퍼 #디퍼툴킷

결국은 지속적인 연습입니다.

이번 디퍼 툴킷은 갭 모먼트, 기록하고 회고하기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요. 저희는 처음에 기록하고 회고하기를 보고 갭 모먼트에 대한 회고 기록을 작성하였어요. 하지만 막상 작성해보니 순서는 반대입니다. 이번 툴킷을 제가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아요.


올해의 목표를 기준으로 이번달을 회고하고 다음달을 계획합니다: 갭 모먼트 회고록

갭 모먼트 갖기 | differ article

이번주를 회고하고 다음주를 계획합니다: 기록하고 회고하기

오늘 한 일 기록으로 밀봉 | differ article

일 년, 한 달, 한 주, 하루를 회고하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간을 사용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하는지를 연습하기 위한 툴킷입니다. 저는 지난 8월부터 지금 시점까지를 참고해서 작성하였어요. 갭 모먼트 회고록을 참고하시면 저와 동일한 빈칸을 마주하실 거에요. 툴킷을 보시면 업무, 만남, 휴식 섹션의 박스가 있고 주제가 빈 칸이 하나 더 있어요. 저는 업무, 만남, 휴식과 함께 찍끙을 적었어요. 그리고 툴킷은 이 내용을 임팩트 기준으로 다시 정리합니다. 제게 강렬했던 일은 빨간색, 좋았던 일은 파란색, 아쉬웠던 일은 노란색으로 칠하는 거에요.


올해의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올해 목표는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서 제 자리를 만드는 거에요. 그 기준으로 이달에 있었던 인상 깊은 일과 목표를 비교해보면 조금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번 달 가장 강렬한 일은 면접 경험이에요. 경험이 제게 주어진 것부터 면접 결과 통보까지의 전체 과정. 이번 달 가장 좋았던 일은 트레바리 독서모임에 참여해 책을 읽고 경험과 기억, 인사이트를 나누는 과정. 이번 달 가장 아쉬운 일은 원티드 글쓰기 챌린지 참여예요. 콘텐츠를 미리 라인업하지 못한 부분부터 매일 하나씩 올리지 못한 부분까지 전부 아쉬워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제 이번달 하반기부터 다음달까지의 목표는 시간관리와 우선순위를 매일 기록, 회고함으로써 관리하기, 이 과정을 거쳐 목표치를 70% 이상 달성하는 거에요.


목표 달성을 고려했을 때 지난주의 저는 점점 더 제가 사용하는 언어, 나의 표현방식에 한계가 존재하는데 이걸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저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고, 제가 잘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편이 제게 최선일 거라는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거든요. 지난주를 고려해 이번주 제가 지속해서 할 일은 매일 밤 회고하기, 작업과정과 소요시간 기록하기 두 가지에요.


참고로, 이번 툴킷에는 개구리 반찬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있어요.

무슨 반찬?

개구리 반찬은 가장 귀찮은 일을 오전에 모아놓고 빠르게 처리하기 위한 개념이에요. 빠르게 시작할 수 있지만 귀찮거나 하기 싫어서 미루는 일을 모아서 후다닥 쳐내는 겁니다. 문서 정리, 이메일 확인, 짧은 보고나 소통 같은 거죠. 개구리 반찬을 이용하면 어느 시간에 어떤 작업을 배치할지를 조금 더 쉽게 관리하고 연습할 수 있을 거에요.


다만 요즘 제 오전 시간 개구리 반찬은 집안일이에요. 커피도 내리고 밥도 먹고 설거지도 하고 커피 머신도 닦고 저도 닦는 거죠. 8월에 퇴사하고 이렇게 조금씩 루틴과 우선순위를 만들어 가며 소요시간을 파악하고 있답니다. 목표, 시간관리, 우선순위와 회고를 통한 개선이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 이렇게 매주 글을 쓰는 작업 과정 자체가 제게 가장 큰 회고와 반성이고요.



이렇게 글을 함께 써주시는 릴리 님과 몽몽 님, 그리고 늘 뽀짝뽀짝 글을 쓰려는 저를 응원하는 짝꿍, 이 레터의 존재를 인지하고 열어봐주시는 산악회 여러분 모두 감사해요. 정상을 향해 한 걸음씩 계속 걸어가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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