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상공인 매출 31% 급감↓

2020년 9월 23일 수요일

by 암사자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 31%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숙박업소·음식점 등의 대면 서비스가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 계속 듣고 계실 텐데요. 특히 수도권 소상공인 매출액이 1차 확산 때보다 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식점·주점 카드 사용액, 왜 31% 뚝?

한은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줄었습니다. 특히 대면 서비스 업종에서 카드 사용액의 감소 폭이 훨씬 컸는데요. 음식점·주점은 31.4% 줄었고 스포츠·레저는 41% 감소했습니다. 대면 서비스 소비는 꼭 해야 하는 지출이 아닌 '재량적 지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소비심리나 소득 불확실성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요. 감염병의 특성상 이동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시행되면서 민간소비가 급속히 둔화하고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생깁니다. 앞으로 경제전망에서 민간소비 전망이 상당히 중요해질 겁니다.


2월 위기 때보다 감소폭 더 커진 이유?

자영업자의 약 41%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데다 9월 들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되면서 영업 제한이 컸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 2차 유행 비교해보니

전체 민간소비 감소 폭은 1차 확산기 때보다 작았습니다. 숙박·음식, 교육 등 대면 서비스와 백화점 등 대형 소매점 관련 소비가 크게 줄었지만 온라인 쇼핑과 편의점 소비사 늘면서 소비 감소 폭은 줄었는데요. 특히 대면 서비스에 대한 소비는 올 7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하락폭의 45%가량을 회복하는 데 그쳤습니다.


죽기 직전인 작은 가게들은 어떡해?

대학 상권은 학기 중 매출로 여름과 겨울 방학의 적자를 메우는 '6개월 장사'죠. 올해는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고 도서관 등 학교 시설물 이용도 제한되면서 평소의 방학 떄보다도 매출이 더 빠졌습니다. 소비자들이 '추억이 깃든 가게'가 코로나19로 사라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선결제에 나섰는데요. 자영업자들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소비자도 만족할 수 있는 구독 모델을 새롭게 개발하며 화답하고 있습니다.


"고마워요, 선결제"

선결제가 골목상권의 생존에 보탬이 될 수 있을까요? 골목상권을 지키는 소상공인들은 '그렇다'고 말합니다.


가게는 안정적 수입, 손님은 가격 할인

모바일 전자식권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식신'은 지난 5월부터 500여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식권 선매입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임대료도 못 내는 어려운 상황인데, 식권 선결제가 도움이 되고 있다.

식신으로부터 매달 200만~300만원의 선결제를 받는 윤동협 '포브라더스' 사장


꽃·커피도 신문처럼 구독을?

소비자들이 믿고 결제할 수 있는 정기구독 등 새로운 모델을 구상하는 소상공인들도 늘고 있는데요. 골목상권의 특색을 살린 개성 있는 구독 모델에 대한 고민이 한창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매출이 들쑥날쑥한 소상공인 입장에선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선결제하거나 정기구독을 이용하게 되면 현금 흐름을 좀 더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소비자들도 공목상권의 구독 서비스를 반깁니다. 직장인 장아무개(31)씨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와인바에서 판매하는 와인 구독을 시작했습니다. 장씨는 코로나19로 와인바에 잘 가지 못해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아이디어가 좋아서 가입했는데, 결국 어려운 가게를 살린다는 의미도 있다고 느꼈다.

직장인 장아무개(31)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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