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이 호의 생각

by lisiantak
지리의 힘(저자 : Tim Marshall)


지리의 힘은 국제정세나 국가 간의 갈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우리의 시야를 넓혀준다. 여러 문제가 있고 이러한 문제들을 여러 가지의 관점을 가지고 이유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

저자는 "한 나라나 국제 정세는 개개의 지도자들의 성향과 이념, 기술 말고도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 영향은 일시적이다. 하지만 세대가 바뀌어도 힌두쿠시 산맥과 히말라야 산맥이 만들어낸 물리적 장애물, 우기에서 비롯된 난관들, 천연자원이나 식량자원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 등은 피할 수가 없다. 결국 이념은 스쳐 지나가도 지리적 요소는 오랜 세월이 흘러도 그대로 남는다"면서 이제는 지리를 알지 못하면 세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쓰인 이 책은 지리의 힘이 급변하는 21세기 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파헤쳐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1) 미국은 어째서 초 강대국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2) 러시아는 왜 크림반도에 목을 매는지? 와 같은 질문들의 답을 지리라는 렌즈를 통해 명쾌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이와 같이 지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유익할 뿐만 아니라 세계 거의 모든 지역의 지리와 지정학을 아주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꼭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할 '대중 지리서' 이자 '지정학 입문서' 라 할 수 있다.


역사적 관점에서 어느 사건을 설명할 때는 한 편의 입장에서 설명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누구 편도 들지 않고 매우 중립적으로 서술했다. 지리적 특성이 저러니까 저렇게 행동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

책 내용은 여러 가지의 지리적 중요한 곳을 선점하고 순서대로 지역마다의 간략한 역사를 소개한 후 지리적 특성에 근거해서 현재 상황과 주변 국가와의 상황을 말해주는 형식이다. 중국, 미국, 서유럽, 러시아, 한국,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동, 인도 그리고 북극 등이 있다. 단순히 정치 / 경제 / 지리 / 자원 등의 카테고리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지정학이나 지리 경제학 등의 통합적인 관점으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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