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이면 좋은 리더가 되고 싶어요
'백재섭'이 읽은 책, '리더라면 정조처럼'(저자: 김준혁)
보통의 역사책은 훌륭한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그 인물이 한 일, 즉 사건을 위주로 풀어나간다. 반면 이 책은 정조라는 사람 그 자체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한다. 정조가 영조 시대 때 세자로서 겪어야 했던 위협들을 말해주며, 그가 왕위에 힘겹게 올라서 모두가 그의 적일 때 내뱉은 ‘난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의미를 분석하며 왕위에 올라서도 살아남기 위해 그가 했던 행동들을 보여준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그는 살아남기 위해 강해졌으며 정조가 어떻게 힘을 키웠는지 이다. 정조는 ‘강해진다.’라는 것은 신체적인 단련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많이 아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정조는 어렸을 때부터 많은 책을 읽으며 살아온다. 그는 자신이 신하들보다 학문적으로 우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으며 책을 읽을 때는 항상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다고 한다. 그런 그는 책을 통해 많은 지식을 얻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게 하려면 대의명분이 분명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을 알았다.
‘대의명분이 올바르지 않아도 조직은 성립할 수 있으나 오래 지나지 않아 망가진다.’
그는 신분을 초월해서 인재를 등용해 그의 세력을 더욱 키워나갔으며 이들은 정조 시대 때 대표하는 세력이 되었다,
정조는 스스로를 항상 단련했다. 그는 매일 활쏘기를 했으며, 50발을 쏘아서 꼭 49발만을 명중시켰다고 한다. 이는 그의 생각, ‘사람이 조금이라도 무너지면 끝이 없다.’라는 대목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항상 외로웠던 왕이, 리더의 무게를 들고 살아남기 위해 강해지는 장면을 보여주며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생활할지 나침반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리더는 단련을 멈추지 않는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화살 50발을 쏘는데 정조는 49발을 명중시켰지만 1발을 꼭 날렸다.’라는 문장이다. 이는 정조의 삶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정점에 올라서면, 최고의 순간이 오면 자만해 다시 하강하려고 한다. 정조는 이를 누구보다도 잘 알았고 항상 자신을 엄격히 대했다.
정조 자체를 이해할 수 있다고 느껴서 이 문장이 좋은 것도 있지만 외로운 리더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 우리 주위의 사람들은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리려고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공격한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옛 속담이 있듯이 우리는 질투를 하고 욕심이 많은 사람들 주위에 살아간다. 특히 정점에 서 있는 리더들은 언제나 주목이 된다. 리더들이 이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항상 경계하며 항상 단련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어서 나 자신을 ‘항상 단련시켜야겠다.’라는 생각을 받게 해 줘서 인상 깊은 문장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내 인생을 바꿀 명문장
“지식이 많다는 것은 비단 리더만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장점이 된다.”
어렸을 때부터 수 없이 부모님으로부터 강조되어 온 말이다. 지식이 많으면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던 도움이 된다. 지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었으며, 지식에 목마른 사람이 되고자 한다.
독서코칭 지도사의 생각 더하기
"홀로 배 위에 앉아 있으니 그리운 마음에 눈물이 흘렀다. 천지간에 나 같은 사람이 어찌 또 있을까"(난중일기, 1597. 9. 11) 조선의 운명을 건 명량해전(9. 16)을 앞둔 리더의 무게감을 읽을 수 있는 일기다. 외로움, 책임감 등의 측량할 수 없는 무게감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 리더다. 그래서 끊임없이 단련하고 정진하는 것이다. 정조처럼. 만일 리더가 어느 순간, 어느 지점에서 만족해하며 정체해 있다면 그 조직은 머지않아 위기가 찾아올 것이다. 그러니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말을 기억해야 한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