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자의 자리에 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리더가 되어야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것일까?
톱 리더가 아니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을까?
‘리더십에 대한 가장 큰 오해를 꼽으라면, 리더십이란 단순히 특정 지위나 직함을 갖는데서 나온다는 믿음을 꼽고 싶다. 이만큼 사실과 동떨어진 통념도 드물 것이다.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각자가 속한 집단, 부서, 분과, 조직 내에서 최고의 지위에 오를 필요는 없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면 여기서 말하는 ‘지위에 대한 오해’에 빠져 있는 것이다.’
‘조직에서 일인자의 자리에 있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리더십의 척도는 영향력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조직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어야만 좋은 인간관계를 맺고, 누구나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는 걸까? 업무성과를 올리고, 타인의 생산력 제고를 돕는 데 반드시 톱 리더의 직함이 필요한 걸까? 꼭 회장이나 CEO가 되어야만 아랫사람들을 가르치고 이끌 수 있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 않다. 타인에 대한 영향력 행사에서 중요한 것은 각자의 의지와 성향이지 지위가 아니기 때문이다. 누구나 조직의 어느 위치에서든 타인을 이끌 수 있으며, 그렇게 하는 것이 조직에도 이롭다. 조직의 위아래를 막론하고 모든 단계에서 누군가의 리더십을 필요로 한다. 다시 말하자면 요지는 이렇다. 리더십 행사는 선택의 문제이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지위의 문제가 아니다. 누구든, 어느 위치에 있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리더십은 지위가 아닌 활동에 관한 것이다
‘리더십은 ‘지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발휘하는’ 것이다. 리더십을 발휘했다면 리더인 것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리더가 아닌 것이다. 입이 쩍 벌어질 만한 직함이 있는지, 혹은 부하 직원을 얼마나 많이 두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마하트마 간디나 마틴 루터 킹 또는 집권 초기의 마오쩌뚱처럼 역사적으로 명망 있는 리더들을 살펴보면 그들은 선출되거나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사람들을 이끌었을 뿐이었죠. 추종자가 생길만한 방식으로 행동한 겁니다. 그러니까 리더십은 직함이나 직위와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관계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