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기억되는 좋은 음악같은 삶을 살고 싶다
때로는 수백 마디의 말이나 수백 페이지의 글보다 단 한 번의 행동이 더 가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매일 글을 쓰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나는 내가 쓰고 있는 글만큼 잘 살고 있는가?
나는 내 글보다 더 나은 사람인가?
쌓여가는 글이 많을수록 이 질문을 더 자주 저에게 되물어야 함을 느낍니다.
짐 론은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의 행동이 들려주는 소리가 너무 커서 당신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
우리의 삶은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기록됩니다. 가끔은 내 삶이 어떤 소리를 내고 있는지 들어보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떤 이의 삶은 늘 소음으로 가득 차 있어서 누군가 가까이서 오래 머물고 싶지 않은 사람도 있고, 멀리 서는 좋은 음악처럼 들렸는데, 가까이 가보니 요란하기만 하고 조악한 사운드인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이의 삶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처럼 웅장하기도 하고, 어떤 이의 삶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처럼 담백하면서도 빠져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오늘은 내 삶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고 싶은 날입니다.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1번(지휘 : 정명훈 / 피아노 : 조성진) : https://youtu.be/YXL0dkG-Qro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첼로 : 미샤 마이스키) : https://youtu.be/mGQLXRTl3Z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