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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대원 May 08. 2023

#_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센스의 재발견

살다 보면 센스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에게는 말하는 센스가 있거나, 배려하는 센스가 있거나, 일하는 센스 등이 있습니다. 똑똑한 사람, 대단한 사람도 좋지만, 우선은 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센스(sense)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감각이나 판단력"입니다.

다른 말로 감각이 뛰어나다, 눈치가 있다, 판단력이 좋다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굿디자인 컴퍼니의 대표 미즈노 마나부는 센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센스 좋음'이란 수치화할 수 없는 사실과 현상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이다.


센스가 특별한 이유는 뭐라고 딱히 규정지을 수 없는 불편함이나 상황을 본능적으로 캐치하고 대응하는 능력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센스가 훈련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훈련은 올바른 독서와 실천을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언뜻 매칭되지 않는 것 같지만 독서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나와 타인, 세상을 읽는 행위라고 규정하면 분명해집니다.

센스란 상황을 읽어내는 힘과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의 합작품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면 독서자체가 나와 타인, 세상에 대한 센스를 높이기 위한 행위가 아닐까 싶네요. 그저 책만 읽고 센스가 부족한 사람이 된다면 그건 전혀 잘못된 독서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책을 읽으면 이전에 내가 모르는 세상을 알게 되면서 타인을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넓어집니다. 소설을 읽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주위에 소설을 좋아하는 대부분의 지인들은 월등한 공감력을 자랑합니다. 소설을 통해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을 더 많이 들여다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설이 타인의 삶에 이입하는 장르라면 자기 계발서는 자신의 삶에 이입하는 장르입니다. 나 자신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내 삶을 더 이상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독서를 통해 센스를 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서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나와 타인을 진심으로 대하는 태도가 아닐까 합니다. 나만 진심으로 대해서도 타인만 진심으로 대해서도 안됩니다. 나와 타인 모두에게 진심이어야 합니다.


사람을 향한 진심이야말로 최고의 센스이기 때문입니다.



* 매일 책 속에서 발견한 좋은 문장을 나눕니다.

* 오늘 문장은 미즈노 마나부의 <센스의 재발견>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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