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는 다 다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잘 모릅니다. 심지어 내가 찾고 싶은 보물이 무엇인지도 결정하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기 보물이 묻혀 있다"라고 소리치면 그쪽으로 달려갈 뿐입니다.
우리에겐 제대로 된 보물 지도가 필요합니다.
책은 우리 인생의 보물지도입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그 속에서 나를 발견할 수 있고 내가 어디서 출발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내가 어떤 보물을 찾고 싶은지 알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그 보물을 어떻게 찾으러 갈지 알 수 있고, 내가 알게 된 것들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면서 나만의 보물 지도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출발지는 어디인가요? 당신은 어떤 보물을 찾고 싶나요? 당신은 당신만의 보물 지도를 가지고 있나요?
2개는 섬 북쪽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남서쪽에 있었는데, 이 하나의 표시 옆에는 아까와 같은 빨간색 잉크로 선장의 삐뚤거리는 글씨체와는 달리 작고 반듯한 글씨체로 이런 글이 쓰여 있었다. "보물 더미는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