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처음 걸음마를 시작할 때 수없이 많은 실패를 반복하지만, 결국은 아무렇지 않게 모두가 쉽게 걸을 수 있는 것에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배웁니다.
또 매일 2 천보, 7 천보, 1만 보 등 걸음수가 표시되는 스마트폰 위젯을 볼 때 역시 크게 의식하지 않았지만, 작은 것들이 모여 쌓여간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멀리 가려면 더 많이 걸으면 됩니다. 걷다 보면 분명 새로운 풍경을 만나게 될 겁니다.
큰 일을 해내는 유일한 방법은 아주 작은 일의 반복이다.
그런 의미에서 1만 보라는 숫자는 조금 특별합니다.
보통 100점을 만점이라고 하는데 그때는 숫자 만(萬)이 아닌 가득 찰 만(滿) 자를 쓰는데 그런 의미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미래에 그 일이 이루어진다는 인디언 격언이 있습니다.
좋은 생각이든 나쁜 생각이든 수없이 반복되면 그것의 옳고 그름을 떠나 하나의 신념처럼 자리 잡게 되는 게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걸음을 반복해 가는 것은 작은 하루를 반복해 나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 걸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그 하루가 어디로 향하는지는 자신만이 정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반복하고 있는 작은 습관들을 점검해 보세요
여러분의 반복이 여러분을 원하는 곳으로 데려가고 있는지 말이죠. 이사를 하고도 무심코 예전에 살던 방향으로 걸어갔던 경험처럼 의식하지 않으면 원치 않는 곳으로 갈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