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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신神이 와서 ‘나는 존재한다’고 말할 때까지-릴케

Du darfst nicht warten

by 변대원

신이 와서 ‘나는 존재한다’고 말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

그의 힘을 스스로 밝히는

그런 신은 의미가 없다.

처음부터 너의 내부에서

신이 바람처럼 불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너의 마음이 달아오르고, 그것을 입 밖에 내지 않을 때

신은 너의 마음속에서 창조를 한다.



*<릴케 시집>, 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송영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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