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는 다이어트하려고요"
"내일부터는 운동을 제대로 좀 해보려고요"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 여유를 가지고 글 좀 쓰려고요"
사랑에 빠진 사람은 연인을 만나는 약속을 내일로 미루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일 보기로 했어도 오늘 잠깐 얼굴만 보러 가기도 하죠. 그래서 연인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오늘 자야 하는 잠을 내일로 미루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밤이라면 아무리 늦었어도 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당연히 학교에 갑니다. 그래서 학생입니다.
부모님은 당연히 아이를 돌보지요. 그래서 부모입니다.
작가가 된다는 건 당연하게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꼭 책을 내기 위한 목적이 아니어도 말이죠. 그저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행동들, 그렇게 매일 반복하는 행동이 나를 정의합니다.
저는 유튜브를 하려고 하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잘 안 하게 되네요.
영상을 찍기는 했어도 편집이라는 벽이 놓여있고, 그 조금의 시간만 더 투자하면 되는 "낯선" 경험이 나의 행동을 주저하게 됨을 느낍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일 당연하게 하는 일들이 불과 몇 달 전 만해도 전혀 당연하지 않았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당연한 상태는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할 겁니다.
삶에는 오직 하나, 행동만 있다.
일정이 바빠서 여유 있게 하던 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때 나는 어떤 우선순위로 행동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면, 조금 더 객관적인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 매일 책 속의 좋은 문장을 나눕니다.
* 오늘 문장은 케빈 크루즈 <계속하게 만드는 하루관리 습관>에서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