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잘못 먹었는지 배탈이 났습니다.
화장실을 몇 번이나 다녀오고 한참을 누워 있어도 속이 불편하고 몸에 기운이 없네요.
역시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것은 거대한 시련이 아니라 일상의 아주 사소한 일들임을 배웁니다.
배탈이 나니 만사가 귀찮습니다.
당연히 글 쓰는 일과도 건너뛸까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작은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진짜 강해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면 일을 할 때도 사소한 변수들 앞에서 우리는 마음을 놓기 십상입니다.
에이 그거쯤이야.
뭐 하나쯤이야.
그냥 하루쯤이야.
이런 작은 마음에서 더 큰 실수를 용납하게 됩니다.
굳이 하인리히 법칙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우리 일상에서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니까요.
작은 마음을 붙잡는 것이 시작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잘 붙잡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