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장 유명한 성공철학가 중 한 명인 짐론의 말처럼 우리가 배우는 정규교육은 우리가 먹고살 수 있을 정도까지의 기본적인 지식만을 제공하고, 그중에서 일부 성적이 좋은 친구들은 좋은 대학, 좋은 직장까지 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이다.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이나 부자가 되는 방법, 더 나은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 좋은 부모가 되는 방법 등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국가는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회사는 직원이 더 나은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게 스스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주말에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롯데월드를 다녀왔다. 갈 때는 다른 친구 엄마다 데려다주었고, 올 때는 내가 데리러 가게 되었다. 초등학교 내내 친했던 친구들이라 나 역시 아이들과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어떤 게임을 잘하느냐는 주제로 시작해서 어떤 운동을 잘하느냐는 식의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가 한 친구가 농구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데, 일주일에 농구연습을 딱 이틀만 한다는 친구들의 고발(?)이 이어졌다. 농구선수가 되려면 최소한 매일 연습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새삼 느껴지는 것들이 있었다.
어린아이들도 알고 있다.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그것을 위해 충분한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하지만 대다수의 어른들은 더 나은 삶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도 없고, 그걸 이루기 위한 계획도 없다. 당연히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고, 나에게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하지 않는다.
내 삶에 대해, 더 나은 삶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누군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위해 자신의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바쳐 일하고 월급과 바꾸는 삶만이 유일한 대안일리 없다. 남들이 다 그렇게 산다고 해서 나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지 않았다는 게 아니다. 그동안의 삶을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충분히 열심히 살았고, 충분히 성실했지만, 정작 너무 오랫동안 나 자신이 바라는 삶과는 동떨어진 인생을 살고 있지 않은가 한 번쯤 반문해 보라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삶을 다른 사람이 대신 만들어 줄 수 없다. 그건 가족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우리에겐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 평생 그것의 몇 % 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그저 주어진 환경에 적응만 하다가 인생의 많은 시간을 허비해 버린다.
조금 더 많은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책에는 정답이 나와있지 않다. 인생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책에도 정답은 없다.
다만 책에 길은 있다. 책을 읽으며 나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다 보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많은 가능성들을 발견하게 된다. 앞으로 남아있는 삶을 얼마나 찬란하게 만들 수 있는지 배울 수 있게 된다.
스스로를 더 지혜롭고, 더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사람들과 더 행복하게 관계 맺고 소통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내가 가진 가치를 성장시키고, 그 가치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무엇보다 하루하루 주어지는 삶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더 아름답고 충만하게 채우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