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결혼 만들기 - 루틴의 힘
지옥같은 결혼생활은 누구도 원하지 않아요.
그렇기에 전문가를 모셔 ‘결혼지옥’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는 거지요.
그 프로그램은 ‘결혼은 지옥’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정에 의해 결혼생활이 지옥같아진 부부를 모셔, 그 결혼생활을 개선하려고 하는 걸로 봤어요.
그래서 소제목에 ‘천국같은 결혼생활’을 사용해 ‘천국결혼 만들기’라고 써 보았어요.
지금까지는 결혼생활이 힘든 이유를 이야기했는데,
오늘부터는 결혼생활을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지에 관해 풀어가보려고 해요.
대단히 큰 일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되어요.
거창하고 위대한 시작은 부담스럽잖아요.
작게, 그러나 큰 힘이 있는 ‘루틴’부터 만들어가는 거에요.
동방예의지국에서 사는 우리는 인사를 잘 하는 민족이지요. 그런데 배우자에게는 인색한 경우가 있어요. 같은 집에 살아서 너무 익숙하기도 하고,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도 해서겠지요.
지금부터 모든 가족이
누구든 나가고 들어올 때, 꼭 ‘문 인사’를 해요.
나가는 사람은 응원을 받고 나가고요,
들어오는 사람은 환영을 받으며 들어오게 되어요.
이 응원과 환영은 오직 가족만이 매일 해 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문 인사에 익숙해지고 나면,
아침에 일어나서 꼭 포옹하기,
하루에 한 번은 사랑한다는 메시지 보내기,
자기 전에 3분 대화하기 등등
일상 속에 부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끼워 넣어요.
연애할 때는 너무나 자연스러웠던 일들이
지금 다시 하려니 새삼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일단 해보는 거에요.
배우자도 똑같이 느끼고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이 어색함을 지금 깨지 않으면
관계의 개선은 더 멀어져요.
그러니 지금, 시작해 보아요.
작은 행동으로 집안 분위기가 부드러워지는 걸 금세 느끼게 될 거에요.
직접 ‘이렇게 하자’고 말하기 어려우면
슬며시 이런 메시지가 담긴 글들을 공유해 보세요.
클릭 하나가 부부관계를 따뜻하게 만들 수 있다면,
안할 이유 없으니까요.
가정이 따뜻해지고 편안해지면
그곳이 천국 아닐까요.
이혼을 가까이에서 오래 보고
오히려 사랑을 예찬하게 된
이혼변호사 신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