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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라라라 Mar 01. 2020

차이나 게이트와 코로나바이러스

반 상식적인 정부 정책에 대하여

 자가격리라는 단어가 나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 국민이 스스로 '자가격리'를 칭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가 크며 이미 적지 않은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하였다. 발생된 바이러스는 전 세계로 퍼졌으며, 현재까지는 중국 외에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금 한국은 혼란 상태이다.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으며, 정부는 이해할 수 없는 대책을 내어 놓는다. 정부는 중국인 입국 거부 조치를 하지 않았으며, 한국인의 중국 방문 또한 확인하지 않았다. 또한 국내 발병의 원인을 '중국서 들어온 한국인'으로 규정하였다.


 더 기가 차는 것은 중국에서 한국인 입국을 거부하여도, 지방정부의 의견이라고 일축하며 입국 거부를 끝까지 하지 않고, 한국이 스스로 잘못했다고 몰아가는 것이 심지어 대한민국 정부라는 것이다. 이러는 사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71개국이 한국인 입국 제한을 걸고 있어도 바보같이 보고만 있다.


 우리나라의 국격은 언제부터 이렇게 추락하였는가? 해외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말 한마디 못하고, 국내에 환자들이 병상이 없어 집에서 죽어나가는데도 중국에는 500만 달러 규모의 현금 지원이 간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해있는 바로 이 상황에서 나온 '합리적 의심' 이 바로 차이나 게이트이다.




 차이나 게이트는 단순히 말하여 대한민국의 여론을 중국이 조작했다는 말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이득을 본 사람들이 있었으며, 이렇게 국격이 훼손될 동안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범인이 따로 있다는, 어찌 보면 음모론과도 같은 글이다.


 하지만 차이나 게이트는 2020년 3월 1일 삼일절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이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차이나 게이트 전에는 어느 조선족의 고백이라는 글이 있었다. 특이하게 이 글은 다룬 매체가 없어 블로그 글을 링크로 걸어 놓는다.


 어느 조선족의 고백'이라는 글도 심적 증거만 있을 뿐 물적 증거는 없다. 좋게 말하면 누군가의 양심 고백이고, 나쁘게 말하면 선동글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러한 글을 믿을 때는 어떠한 때인가? 국정이 혼란스럽고 민심이 도탄에 빠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때일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이 잠재적 병원균으로 괄시받고 있는 상황과, 모든 책임은 한국인 스스로 한테 있다는 정부의 무능하고 책임감 없는 대처는 필자 또한 정부가 정말로 대한민국 정부가 맞는지 의심스럽게 한다.




 차이나 게이트는 사실로 밝혀진다면 엄밀한 국정농단이다. 어쩌면 '국정농단'이라는 상황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이미 겪었는지도 모른다. 그때의 결말은 모두가 알고 있다. 아직도 그때의 손석희 전 앵커의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어쩌면 태블릿 PC 따위는 필요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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