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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용 사장은 유죄가 맞다.

by 오연

개인적으로 내일 이재용 사장이 상고심에서 무죄가 나온다면, 내가 알고 있던 이번 정권의 방향성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도둑질을 하려면 집안도 타고나야 하고, 크게 해야 된다는 말의 근거가 될 것이다.

미국에서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혹은 앨론 머스크의 아들이 아빠한테 넌지시 이 소식을 얘기할지도 모르겠다.


'아버지, 저도 좀...'

이런 기사거리가 잘 안 팔리기 때문인지 몰라도 김어준도 최욱도 안 다루는구나.

사람들이 주식이나 금융 시장을 그저 클릭질 놀음으로 여기며 천시하게 되는 것도 문제가 아닐까? 직접적으로 자신과는 상관없이 느껴져서 그럴까?

금융 시장이 이 시대에 있어서 세상을 돌아가게 하는 척추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간과하는 건 아닐까?

어쨌든 이런 식으로 세상이 흘러가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THE DAWN OF EVERYTHING"(2021)이라는 책에서 인류학자와 고고학자인 두 DAVID는 주장한다.

내일 판결이 어떻게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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