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함께 떠나는 터키 여행
10일 :: 이스탄불 도착 & 구경
11일 :: 이스탄불구경 >> 카파도키아
12일 :: 카파도키아 투어
13일 :: 카파도키아 투어 >> 안탈리아
14일 :: 안탈리아 구경
15일 :: 안탈리아 구경 >> 파묵칼레
16일 :: 파묵칼레 구경 >> 이스탄불
17일 :: 이스탄불 구경 >> 터키 출발
18일 :: 한국 도착
# 굿모닝 이스탄불!
조식은 맛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올리브가 세 종류나 있어서 욕심을 부렸다. 나는 오이를, 엄마는 토마토를 치즈랑 같이 왕창 먹었다. 오늘도 날씨가 좋구만.
빛나는 아침 태양 아래 아야소피아와 술탄 아흐멧 모스크. 아야소피아는 미나레(첨탑) 4개, 술탄 아흐멧 모스크는 6개.
터키 사람들은 국기를 무척 사랑하는 모양이다. 건물에 큰 국기가 늘어져 있는 걸 많이 볼 수 있다. 붉은 색으로 펄럭이는 국기가 "여긴 터키야!"라고 외치는 것 같다.
# 돌마바흐체 궁전
이스탄불에선 어디서나 길고양이를 쉽게 볼 수 있다. 사람이 걸어오면 도망가는 게 아니라 오히려 신나서 다가온다. 사뿐사뿐 와서 다리에 몸을 비비적 비비적. 오구. 귀여워라.
트램타고 카바타쉬 역에서 내려 돌마바흐체 궁전으로.
9시에 도착해서 개장 하자마자 입장했다. 사람이 없어 적막하다. 해가 비치면 궁전이 따뜻해 보이고 구름이 가리면 차가워 보인다. 태양의 힘이 새삼 강하게 느껴진다.
궁의 오른편은 바다. 커다란 문 뒤로 빛나며 일렁이는 물결. 이 문을 걸어나가면 천국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 안타깝게도 바다로 통하는 모든 문은 막혀 있다.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티브로 했다는 돌마바흐체 궁전은 엄청난 화려함을 자랑한다. 내부는 가이드 투어로만 둘러볼 수 있는데 터키인 가이드가 30분간 영어로 랩을 해준다.
화려함의 극치인 셀람리크(공적인 공간)와 편안함을 추구한 하렘(사적인 공간)을 모두 돌아보고 나오는 길. 나는 이런데선 내 방도 못찾겠다. 한국 자그마한 내 방이 그리워졌다.
카파도키아로 떠나기 전 술탄 아흐멧 역 근처 식당 골목길에서 점심을 먹었다. 친절한 직원이 서비스로 준 애플티와 바클라바는 저엉말 달디 달았다. 도저히 다 못먹을 만큼.
# 카파도키아로
퐁신퐁신한 구름을 타고 카파도키아로 가는 길. 이륙하나 싶더니 급한 손길로 샌드위치를 나눠주고 먹어볼까 했더니 이제 내린다며 밸트를 조이란다. 응? 벌써 다 왔어?
트레블러스 케이브 호텔. 한국 직원 분이 두 분이나 계신다. 가져간 바나나맛 초코파이 한 상자를 선물로 드리고 내일 투어를 상담 받았다. 내일 벌룬투어를 위해 꿀잠 잘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