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12 | 순백의 파묵칼레

16SEP2016 _ 사진으로 보는 오늘자 터키 07

by 아델리


# 엄마와 함께 떠나는 터키 여행


10일 :: 이스탄불 도착 & 구경
11일 :: 이스탄불 구경 >> 카파도키아
12일 :: 카파도키아 투어
13일 :: 카파도키아 투어 >> 안탈리아
14일 :: 안탈리아 구경
15일 :: 안탈리아 구경 >> 파묵칼레

16일 :: 파묵칼레 구경 >> 이스탄불

17일 :: 이스탄불 구경 >> 터키 출발
18일 :: 한국 도착




# 눈부시게 새하얀 아침


아침을 먹고 호텔 옥상에 올라가서 본 파묻칼레 석회봉 전경. 하아. 드디어 오늘 저 위로 올라간다니. 너무 설렌다.




# 빛나는 석회층으로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조금만 올라가면 벤치가 나온다. 저기서 신발을 벗고 석회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물은 맑아서 햇빛에 반짝이고 테라스에 고인 푸른 물은 따뜻할 거라는 예상을 깨고 매우 시원했다. 석회가 마른 부분은 돌조각이 떨어져서 발을 찌른다. 아오, 아파.


석회층에 올라가면 새하얀 테라스와 그 위로 흐르는 영롱한 물줄기도 물론 멋지지만, 물이 고인 테라스에 몸을 담그고 바라보는 탁트인 마을 풍경도 근사하다.


푸르게 빛나는 온천수와 석회봉. 이곳에 흐르는 물은 따뜻한데 아무도 들어가면 안된다. 수많은 관광객을 두 세명의 직원이 통제하느라 쉼없이 호루라기 소리가 울려퍼진다.


엄마랑 신발 벗어놓고 시원한 물에 몸을 담그고 한참 놀았다. 신발이 주인을 잘 만나 덩달아 호강하네.




# 안티크 풀 (Antique Pool)


지진으로 부서진 기둥과 유적 위로 온천수가 올라와 만들어진 수영장. 별도로 32리라를 내고 들어가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신들의 노천 온탕 같은 느낌이다.




# 히에라폴리스 (Hierapolis)


한 때 인구 10만 명에 달했던 고대 도시 히에라폴리스. 매우 넓은 면적에 많은 건물과 그 파편들이 남아 있다. 유적을 꼼꼼히 다 보려면 적어도 하루는 꼬박 걸릴 듯.




# 원형극장 (Roman Theater)


히에라폴리스 유적 중에서 석회층과 가까우면서 원형을 알아보기 쉬운 원형극장. 꼭대기로 올라가면 망치 두들기는 소리가 들린다. 발굴도, 보수도 아직 진행 중인가 보다.




# 한국음식이 그리울 때


사람으로 뒤덮힌 석회층을 빠져나와 점심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오늘 메뉴는 비빔밥. 터키에 고작 일주일 남짓 있었을 뿐인데 한국음식이 그립다. 컵라면이라도 하나 가져올 걸.




# 이스탄불로


고추장이 잔뜩 올라간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공항 가기 전에 아무도 없는 호텔 수영장에서 신나게 수영을 했다. 이제 여행의 마지막을 보낼 이스탄불로 돌아왔다.




# 포근한 마지막 밤


비행기가 연착되서 한시간 늦게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호텔 근처 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호텔에 들어왔는데 방이 굉장히 고풍스럽다. 지금껏 묵었던 호텔 중 단연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