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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명혜 Mar 22. 2024

일상을 선물처럼, 선물을 일상처럼



작고 귀여운 선물들을 주고받을 수 있어 다정한 삼월이었다.


예전부터 참 신기했던 게 무언가를 다 쓰거나 필요하면 그게 거짓말처럼 선물로 들어온다.


커피 원두가 똑 떨어지자 일본에서 사 온 커피 원두를 건네던 바보새님.


겨울 장갑을 새로 사야겠어, 마음먹고 서치 중일 때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미소가 직접 골랐어요,라는 귀여운 멘트와 함께 

예쁜 장갑을 건네던 미또 어머니.


오늘은 내 손에 들어온 고양이 발바닥 크림을 

리콘 근처 냥집사 원희 님이 생각나 선물로 드렸는데 폼클렌징을 건네고 가셨다.

어제 폼클렌징 마지막까지 탈탈 털어 쓰고 버렸는데 

오늘 아침에 새것이 들어오는 기가 맥히고 코가 맥히는 사연.


트루먼쇼의 주인공이 된 거 같다 증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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