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전주여행의 시작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에서 자연을 느껴요.

by 잔챙이
SE-3e46303a-c776-4ed2-b507-50054b7b2c65.jpg?type=w773 봄이구나.

전주를 다녀왔다. 예전에 전주 여행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여행하면 그 지역의 문화를 느끼고 맛있는 음식을 먹느라 바빴다면, 이번에는 자연과 힐링까지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이었다.

위의 사진을 보시다시피 푸릇푸릇 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린 곳은 바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다.


전화번호 : 063-212-0652

주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번영로 462-45 전주수목원

지번주소 : 반월동 848-39 전주수목원

영업시간

월요일 휴무

매일 09:00 - 18:00(9.16~3.14)

매일 09:00 - 19:00(3.15~9.15)

주차장

장애인 4대, 버스 10대, 승용 88대


SE-a242284b-1971-4da9-ba9a-2e6298c95507.jpg?type=w773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이용 시

*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 금암광장(도보 5분 소요) > 423,424,428 버스 승차 > 수목원 하차

* 전주역 > 전주역 버스정류장 115,118번 버스 승차 > 전북대학교 하차 > 423,424,428번 버스 환승 > 수목원 하차


전주여행의 시작

DSC05388.JPG?type=w773 정문에서 좌절

전주여행의 시작은 바로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었다. 내가 상상했던 그 모습은 아니다..

3월의 전주는 서울보다는 조금 더 따뜻할 줄 알았고, 그래서 푸릇푸릇 한 나무를 기대했었다.

막상 도착했는데 서울만큼 춥고, 가지들만 있는 앙상한 나무들을 보니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온실도 있고, 더 안쪽으로 가면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모르니 우리는 들어가기로 했다.

image.png?type=w773
image.png?type=w773
image.png?type=w773
image.png?type=w773
계절별 코스 _ 출처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안내소 앞에 있는 팸플릿을 펼치면 수목원 안내도가 있으며 계절별 추천 코스가 있어 추천코스대로 이동할수도 있다. 우리는 가장 먼저 유리온실로 향했다.


유리온실

SE-555c9144-9460-43b2-8f12-f9194ebd9f6d.jpg?type=w773
SE-b7d3babe-8c57-4aa5-84dd-6eb1960baa46.jpg?type=w773

유리온실은 역시 너무나 따뜻했다. 계절 상관없이 예쁘게 핀 꽃들과 식물들을 보고 감탄이 절로나왔다. 예쁜 조랑말 모형과, 내 키보다 훨씬 큰 선인장들을 보고 사진으로 남기고싶어서 정문에서는 꺼놨던 카메라를 남편에게 넘겨서 찍어달라 요청했다.

SE-7f66c4d6-3c7b-47ea-8501-d25d2fdd595d.jpg?type=w773
SE-da0a9b8c-901f-4f78-b340-7d7eaec2f8fa.jpg?type=w773
SE-ec845c9d-3f44-46c1-ae78-f6270681f5da.jpg?type=w773

조랑말 말고도 곳곳에 다양하고 귀여운 동물들도 볼 수 있었다. 식물들로 만든 동물을 보며 유리온실이 정말 관리가 잘 되어 있음을 많이 느꼈다.

SE-a2cf4c06-c81c-443d-9dc7-a4d75c9154fa.jpg?type=w773
SE-d978c0f5-3499-45e8-ae20-45e4b17bc4a6.jpg?type=w773
SE-e30018b9-fc22-4a61-a7c2-12d270ea99bd.jpg?type=w773
SE-f6fbbabb-a19f-48c8-91a6-483795401600.jpg?type=w773
SE-1654de61-0ff6-4687-8098-a61d9ab6a915.jpg?type=w773
SE-949283c0-2ff8-43de-9a6e-52b9faa3f9a7.jpg?type=w773

유리온실에서는 정문에서 느낀것과 달리 초록초록함을 느꼈고 제대로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정말 처음보는 식물들도 많았고!

이 식물들을 보며 느낀점은 정말 아름답다 였다. 사진으로 남긴 것 또한 그 아름다움을 남기기 위한 것이었고 결과물을 보니 뿌듯하다. 사실 주변 어른들이 메신저를 통해서 꽃사진을 보내고 자연을 담은 사진을 보낼 때, 왜 이런 사진을 보낼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사진을 보내는 사람들의 입장을 느꼈다. 직접 보고 느껴본 자연의 광경은 너무 예쁘고 아름답기 때문이었고, 그걸 공유하고 싶었다.

SE-82976223-08f7-4222-9830-0856622165ec.jpg?type=w773
SE-0a7a5c0a-9c72-4a0a-a1e1-44307b6a0802.jpg?type=w773

유리온실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곳, 데롱데롱 달려있는 식물들 그 사이에 들어가면 내가 마치 자연에 둘러쌓인 기분이었다. 이제 유리온실을 한바퀴 다 둘러보고 다음 코스로 향해야했다. 사실 걱정이 앞섰다. 밖에 나갔는데 볼 것이 없으면 어쩌지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우리의 다음 코스는 잔디광장이었다.


랜드마크광장

점프.JPG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의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넓은 랜드마크광장 한가운데서 점프를 했다. 뭔가 넓은 곳을 보면 이렇게 점프를 하고싶달까?

사진을 보니 내 점프력이 이렇게 좋았나? 싶다.

SE-e74287bd-ec58-4cfe-a2d4-060f46b5cff0.jpg?type=w773
SE-ec3dcf20-53b8-4a72-b7f3-4ebae77cc79e.jpg?type=w773

아 그리고 내가 친구네 부부와 여행왔다고 말했었는가? 나의 친한 친구 해피블로썸과 함께 광장 벤치에 앉아 사진을 남겼다. 장난 많은 우리는 영화를 많이봐서그런지..좀비컨셉으로도 사진을 찍어봤다.

SE-d2549422-b850-4947-ac58-f169375fed5f.jpg?type=w773

사진을 찍는데 어디서 딸랑딸랑 소리가난다. 바람에 맞춰서 딸랑딸랑 소리가 나는 종소리. 이건 아무래도 종나무인듯하다. 잔잔한 바람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종소리도 잔잔하게 나는 것이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습지원폭포

SE-c98635bd-0a45-4488-9e9b-bcdc5b74816a.jpg?type=w773
SE-7336a185-6941-4328-bcba-3f7d3887959b.jpg?type=w773

랜드마크 광장을 구경 후에 습지원을 들렸다. 3월이라 아무것도 없었지만 수생식물이 가득하다면 저 사진에서 보이는 정자에 앉아서 그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너무나 좋을 듯 하다.

SE-92f207b8-2eba-40e9-99f8-173c70b84f08.jpg?type=w773
SE-f33ef9a9-1887-4d56-8495-a43e27174898.jpg?type=w773

아무것도 없지만 사진으로 남긴 것을 보면 이러한 풍경도 이것대로 멋있음을 느꼈다.

SE-951e4b89-4d2a-4dcd-ad96-3e9dab613a9b.jpg?type=w773

그리고 폭포는 폭포수를 기대했지만.. 뭔가 휑하다. 우리가 기대했던 비주얼은 아니었지만 폭포수가 흐르는 그때를 상상하면 정말 멋있을 듯 하다.


죽림원

SE-5493e635-1c10-44df-95fd-44d5ac643759.jpg?type=w773

웅장함을 느꼈던 죽림원. 하늘을 바라보니 키다리인 대나무 사이로 빼꼼 비추는 햇살이 너무나 예쁘다. 이렇게 땅에서 바라보는 대나무숲도 예쁜데 하늘에서 바라보는 대나무숲은 얼마나 이쁠까.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죽림원에는 정말 꽤 다양한 대나무종들이 있었다. 알고보니 대나무는 세계적으로 1200종이나되고, 우리나라에는 14종의 대나무가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14종의 대나무가 있으려나?

SE-fb35640f-b5a8-433b-bb9a-f5d9dbf4a18c.jpg?type=w773
SE-f749eeea-a1c8-4eaf-a0fb-96381baa57e3.jpg?type=w773

전주여행의 첫 코스가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이었는데 정말 시작을 잘한 듯 했다.

매일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보며 지쳤을 내 눈에게 보상을 하는 듯 했고. 나의 뇌에게 휴식을 주었다.

그냥 오롯이 자연을 느끼며 힐링까지 엇었던 여행지다.

SE-58a88be8-53b1-4ee6-ae2b-50f5fc805d7d.jpg?type=w773
SE-fc2fe535-c68c-4168-9ecb-20b3e906aa1c.jpg?type=w773

이제 3월도 끝나가고, 4월 5월 따뜻한 봄이 오기 시작하는데 전주 여행을 가게된다면 전주수목원을 적극추천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7명의 여자가 함께한 대만 여행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