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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은진 Feb 14. 2019

책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리뷰

2019 전투적 책 읽기 (3)

2019년, 올해 세 번째로 읽은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바로 퍼블리의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졌다가 책 출간으로 이어진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책 역시 <도쿄의 디테일에 이어> 오키로미터 서점에서 진행하는 

'전투적 책 읽기' 모임의 책으로 선정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배달의 민족>, <스페이스 오디티>, <에어비앤비>, <트레바리>의 현직 마케터들이 일하는 방식과 영감을 얻는 방법 등이 나와있는 책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실용적으로 마케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사실 마케터뿐 아니라 이제 대학을 막 졸업한 사회 초년생 직장인들도 읽으면 좋을 내용이 담겨있어요) 


4명의 마케터들이 어떻게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회사 내에서 맡은 업무를 어떻게 수행해 나갔는지, 

일 할 때 쌓아온 노하우들과 좋아하는 것들, 그리고 사용하는 업무 툴 등 마케터들을 위해 

자신들의 '일'과 관련된 내용들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쉽게 읽히면서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1. 제가 마케팅을 좋아하는 이유는 마케팅 과정이 궁극적으로 온전한 스스로를 향해 

가는 길과 겹치기 때문이에요. 브랜딩을 공부할수록 다양한 모양의 자기다움과 마주칩니다. 


2. 마케터에게 필요한 3가지 관찰, 피드백, 인간에 대한 이해 


3. 처음 타겟팅은 좁게 하되, 브랜드를 널리 알릴 방법을 고민한다. 


4. 문제→아이디어→기획→문제 해결 

이렇게 문제의식과 관찰, 발견을 통해 탄생한 아이디어가 기획으로 나아가려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아주 구체적으로 말이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선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요. 


5. 브랜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기획하는데 필수 조건은 '피드백 잘 주고받는 문화' 

 

6. 아이디어의 전체 맥락을 잘 설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에어비앤비는 시작단계부터 모든 사람과 아이디어 기획 문서를 공유합니다. 


7. 첫 기획 문서에는 아이디어의 배경 설명(문화적, 상황적 상황 설명도 포함), 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와 기대되는 결과를 서술합니다. 또한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람들과 예산도 포함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브랜드 가치와 부딪히지 않도록, 마지막으로 브랜드 가치에 적합한지 확인합니다. 


8.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 사람들은 우선 눈에 보이는 걸로 판단을 내리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내가 맡은 역할이 마케팅과 브랜딩일지라도, 스스로 역할을 한적하지 않고 총체적 경험을 쌓는데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합니다. 


9. 제가 만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서 자극을 많이 받았습니다. 무엇이든 도전하고 추진하는 사람들, 어떤 세계에 푹 빠져본 사람들은 저를 움직이는 강력한 촉매제였어요. 


10. 꼭 구체적인 목적의식이 없어도 멋지다고 생각하는 일, 마음 가는 일이 있다면 그냥 해보세요. 다양한 세계에서 논 경험은 일할 때도 자산이 됩니다. 

 



마케팅에 대해 관심이 있는데 무슨 책부터 봐야 할지 고민인 분들

마케터를 꿈꾸고 있는 분들 

신입 마케터 혹은 일을 잘하고 싶은 사회 초년생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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