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지금 읽고 있는 책 제목이다.
도종환 님의 산에서 보내는 편지글이다.
첫 부분에 나오는 ‘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의 내용이
내 마음에 잔잔하게 꽂혔다.
지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지지 않으려고
너무 발버둥치며 살아왔습니다.
너무 긴장하며 살아왔습니다.
지는 날도 있어야 합니다.
비굴하지 않게 살아야 하지만
너무 지지 않으려고만 하다 보니
사랑하는 사람, 가까운 사람, 제 피붙이한테도
지지 않으려고 하며 삽니다.
지면 좀 어떻습니까.
사람 사는 일이 이겼다 졌다 하면서 사는 건데
절대로 지면 안 된다는 강박이
우리를 붙들고 있는 지 오래되었습니다.
그 강박에서 나를 풀어주고 싶습니다.
사실 누군가를 이기겠다고 발버둥치면서
살고 있다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회사, 학교 등
우리의 공간에서 늘 긴장하고,
잘 해 내야겠다는 강박으로
여유롬 없이 살아가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오늘은 그냥 마음을 내려놓고 지는 날로 살아보자.
조금 더 우리에게 여유로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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