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맞이하며

아직 3개월, 90일이나 남았는데,
10월의 첫발자국을 내디디면
나는 벌써 한 해의 끄트머리에 온 느낌이다.

가을의 서늘함이 짙어지고 간혹 초겨울 느낌의 날들도 만나면서

새로운 한 해의 준비에 대한 재촉을 하곤 한다.


그래서 10월은 한 해의 수많은 날들 중

가장 떠나고 싶은 달인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마무리하고 새롭게 시작하기 전, 약간의 여유 같은.

그래서 이렇게 떠날 수 없는 조건에서는 더 마음이 요동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낙엽들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인생을 마감하면서도 우리에게 계절의 아름다움을 주고 있는 낙엽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어서다.
울렁이는 마음을 다지기 위해
내년 다이어리 한 권 마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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